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전통한복전시 《전통한복 일생의례, 탄생에서 성년례까지》를 덕수궁 덕홍전에서 개최한다. 국립김해박물관과 백제세계유산센터는 특별전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을 오는 5월 2일부터 7월 28일까지 개최한다. 

가정의달, 덕수궁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한복문화를 만난다

'전통한복 일생의례, 탄생에서 성년례까지' 전시 포스터. 이미지 공진원.
'전통한복 일생의례, 탄생에서 성년례까지' 전시 포스터. 이미지 공진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전통한복전시 《전통한복 일생의례, 탄생에서 성년례까지》를 덕수궁 덕홍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의 ‘일생의례’ 와 전통복식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속에 담긴 한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권혜진, 김미정, 김혜순, 엄정옥, 안혜선 등 총 5인의 중견 한복디자이너가 참여해 백일, 첫돌, 관례, 계례 등을 주제로 다양한 아동한복을 선보인다. 

특히 공진원과 한국실크연구원이 개발한 전통원단 11종을 활용해 전통방식의 직물원단 소재가 주는 색감과 문양, 독특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다.

공진원 한복진흥센터는 한복창작자를 지원하고 한복문화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지난 2022년부터 전통한복 개발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성년의 일생을 기념하는 의례용 한복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외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궁중문화축전 기간(4. 27-5.5) 중 시작하는 전시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 세계유산 가야' 김해에서 열어

‘세계유산 백제, 세계유산 가야’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김해박물관.
‘세계유산 백제, 세계유산 가야’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과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세계유산 백제, 세계유산 가야'라는 주제로 특별전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을 오는 5월 2일부터 7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유산 백제’가 ‘세계유산 가야’를 축하하는 전시다. 백제 문양전(보물)은 외국전시에서 가장 많이 초대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시품이다. 

‘백제 명품인 8종류(산수, 산수봉황, 산수 도깨비, 연꽃 도깨비, 연꽃, 연꽃구름, 용, 봉황)의 백제 문양전’과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공주 공산성,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유적, 익산 미륵사지)’이 가야에 왔다. 

백제인이 품었던 산과 물·구름과 꽃·상상속의 동물 등을 보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신기술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가야가 시작된 김해에서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