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공모를 오는 5월 16일까지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또 강원 강릉시, 충남 서산시, 경남 하동군, 전남 영암군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업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대상 시․군 20개소를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4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우수어촌계 지원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공모

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공모를 오는 5월 16일까지 추진한다.

‘고향올래’는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정책환경을 반영해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부터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4년 고향올래 사업은 총 2백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개소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효과적인 사업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 △은퇴자마을 등 5개 분야로 추진된다.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나, 사업 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인구의 지역 분산을 위한 것임을 감안해 수도권은 행안부장관이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 관심 지역에 포함된 지자체만 허용된다.

행정안전부는 5월 16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6월중으로 최종 지자체를 확정한 후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맞춤형 컨설팅 통해 지역 투자환경 개선 지원

행정안전부는 강원 강릉시, 충남 서산시, 경남 하동군, 전남 영암군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업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기업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사업’은 비수도권 지자체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반기에 4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6개소를 추가해 총 1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투자유치의 당사자인 지자체가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하는 실질적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입지, 기반시설, 정주여건, 인력확보, 규제 등 분야별 투자환경을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지자체의 투자환경에 맞는 주력산업과 연계성 높은 기업군을 발굴한다. 

컨설팅단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며, 취약 분야 개선과 적정 기업군 이전에 필수적인 정책수단을 조합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이어,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투자환경 개선 선도사업의 추진을 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정부 재원의 연계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농촌특화 테마관광상품 개발로 농촌관광의 새로운 수요 창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대상 시ㆍ군 20개소를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는 민간의 창의적인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농촌관광 경영체가 민간 여행사와 협업해 농촌에 특화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ㆍ운영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농촌문화 체험뿐만 아닌, 방문객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배우고 휴식하고 재미를 느끼며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관광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38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서면ㆍ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20개소를 선정했고, 농촌특화 테마 상품의 개발ㆍ운영 및 홍보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2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촌계 활성화를 위한 ‘우수어촌계 지원사업’ 공모

해양수산부는 어촌 공동체를 지속 유지하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우수어촌계 지원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그간 어촌 생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어촌으로 이주‧정착하고 싶어도, 일부 어촌계의 까다로운 가입조건으로 어촌사회에 정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어촌계 가입조건을 완화해 신규계원을 많이 유치한 어촌계에 어촌계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시설·장비 구입비를 지원해 귀어인들의 어촌 이주‧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우수어촌계 지원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 기간 동안 어촌계 가입조건을 완화해 신규계원을 유치했다는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총 20곳의 우수어촌계를 선정해 한 어촌계에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비서류 및 세부 선정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