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지역개발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 28일까지 지역특성화 사업 중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또 청년마을이 조성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월 14일까지 ‘라이콘 타운’ 신규 설치 후보지역을 모집한다.
한편, 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는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10개 사업을 지난 10일 선정했다.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모두애(愛) 마을기업’ 5곳과 ‘우수 마을기업’ 16곳을 이달초 선정했다.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으로 머물고 싶은 지역 실현 돕는다
행정안전부는 5월 17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지역특성화 사업 중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는 지역특성 강화라는 사업취지에 맞게 지역특성화를 계획성 있게 추진하고자 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특성화 실현 지원을 위해 총 14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공모 과제는 주민·방문객이 지역특성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지역공간 구성요소 3개 분야(△거점시설 △로컬디자인 △특화상권)로 추진된다.

지역 특성의 효과적 구현을 위해 1개 지자체가 3개 분야 모두 사업간 연계해 지원할 수 있으며, 개소당 최대 14억원이 지원된다. 먼저, 거점시설 분야는 지역 내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특화·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개소당 특교세 4억원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로컬디자인 분야는 골목, 공공시설물 등에 지역 매력을 높이는 특화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으로 개소당 특교세 5억원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특화상권 분야는 지역 주민의 경제 중심지인 상권을 활성화하고, 방문자에게는 지역의 독특한 소비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분야로,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 10개 이상의 집약상권을 매력적인 상권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개소당 특교세 5억원을 지원한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오는 6월 28일까지 공문으로 신청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
행정안전부는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지역으로 유입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마을이 조성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사업은 지역자원과 특성을 활용한 창업, 일거리 탐색 등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에 39개의 청년 마을이 조성돼 5천10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 중에서 638명이 지역에 정착해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활성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2년부터 기존 유휴시설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시설 건립 등으로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과 빈점포를 활용한 리모델링 사업도 포함시켜 추진함으로써 청년의 주거문제와 지역문제를 동시에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사업을 희망하는 시군구는 시도를 통해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오는 6월 5일까지 행정안전부에 제출해야 하며,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 후 특별교부세와 지방비를 매칭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라이콘 타운’ 신규 설치 후보지역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라이콘 타운’ 신규 설치 후보지역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라이콘 타운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나아가 지역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간이다. 라이콘 타운이 구축되면 핵심 프로그램으로 유망 소상공인 창업지원사업(신사업창업사관학교)이 매년 운영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1개의 후보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신청대상은 13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이다. 신청 공간은 전용면적이 500㎡(150평) 이상이어야 하고 지자체에서 중소벤처기업부에 장기간 무상으로 임대 가능해야 하는 등 기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6월 14일 16시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8개 부처 협업으로 지역활력타운 10개 사업 선정
한편, 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는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10개 사업을 지난 10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사업의 대상지는 강원 영월군, 충북 보은군, 충남 금산군, 전북 김제시, 전북 부안군, 전남 구례군, 전남 곡성군, 경북 영주시, 경북 상주시, 경남 사천시이다. 올해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사업을 통해 총 672호를 공급한다.
지역활력타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자체가 자율 선택한 부처별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적 국비지원과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인‧허가 특례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10개 사업은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환경 등 우수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조성될 생활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해 편의시설‧일자리 등이 복합된 지역대표 명품마을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문제 해결의 열쇠, 마을기업 지원 다각화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마을기업이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양적성장을 이룬 측면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직접적인 보조금 중심의 지원을 지양하고 판로 확대, 홍보 및 컨설팅 등 마을기업의 지원을 다각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모두애(愛) 마을기업’ 5곳과 ‘우수 마을기업’ 16곳을 이달초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정선군·해남군 등 소재 ‘모두애(愛) 마을기업’ 5곳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비가, 목포시·포항시 등 소재 ‘우수 마을기업’ 16곳에는 최대 7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마을기업에 제품 판매 및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민간 유통 플랫폼을 활용해 마을기업 제품 판로를 확대한다. G마켓과 협업해 매년 2회, ‘G마켓 상생페스티벌’을 개최해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마을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와 협업으로 ‘홈플러스 상생샾’을 운영해 청년마을기업, 로컬푸드 마을기업 등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여 마을기업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