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생활과 노트북,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은 굽은 등이 빨리 찾아온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좌식생활과 노트북,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은 굽은 등이 빨리 찾아온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꼬부랑 할머니, 꼬부랑 할아버지라는 말이 있듯 굽은 등은 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종일 의자에 앉아 PC, 노트북을 하고,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현대인은 훨씬 젊은 나이에 등이 굽은 이가 많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굽은 등이 거북목과 함께 얼굴 노화까지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이 교수는 “등이 굽으면 어깨가 안쪽으로 말리는 ‘라운드숄더’가 되고 자연스럽게 거북목이 될 수밖에 없다. 굽은 등이나 거북목은 어깨와 등의 통증뿐 아니라 목과 겨드랑이 림프관의 변형을 가져와 얼굴 부위 림프관 순환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준다”며 “결국, 순환이 되지 않으며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자주 붓거나 피부가 빠르게 노화되면서 처짐과 주름을 만든다”라고 악순환의 고리를 설명했다.

굽은 등만 펴줘도 동안 얼굴을 위해 비싼 화장품을 쓰는 것보다 훨씬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재호 교수는 “등을 풀기 위해 폼롤러를 활용해 스트레칭하는 것도 시원하고 좋지만, 근본적으로 좋아지기 위해서는 강하게 당기고 있는 가슴 근육은 스트레칭하고 약해져 있는 등 근육은 강화해야 한다”라며 굽은 등뿐만 아니라 얼굴의 림프액 순환도 원활하게 만들어 더 젊고 건강한 몸과 얼굴을 만들 수 있는 3분 스트레칭 힐링법을 소개했다.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힐링

첫째, 자리에 엎드려서 시작한다. 발가락은 세워주고 아랫배는 바닥에 붙여주며, 양팔은 45도 아래쪽으로 쭉 뻗어주고 엄지손가락이 땅 방향을 향해 준다.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둘째, 상체를 천천히 세워준다. 이때 고개도 자연스럽게 들어 목 앞쪽을 늘려준다. 상체를 세우는 것보다 어깨를 뒤쪽으로 당겨 견갑골이 맞닿는 느낌으로 최대한 당겨주면 상체도 자연스럽게 들린다.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양쪽 견갑골이 맞닿고 견갑골을 아래로 내려준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취한다. 3초간 멈추고 천천히 상체를 내려놓는다. 이 동작을 세 번 반복한다. 양팔을 아래쪽으로 최대한 뻗어주고 견갑골이 맞닿도록 하여 천천히 상체를 들어 올린다. 이때 가슴 쪽 근육이 스트레칭되고 등쪽 근육이 강화되며 굽은 등이 바르게 펴진다. 턱도 들어 올려주면 림프관도 흐름이 좋아진다.

셋째, 엎드린 자세에서 양쪽 팔꿈치를 90도로 접어주고, 어깨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이때, 엄지손가락을 하늘 쪽 방향을 향한다. 그 자세에서 견갑골이 맞닿는다는 느낌으로 양쪽 어깨를 당겨주면 자연스럽게 상체가 들어 올려진다.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3-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3-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넷째, 상체를 최대한 들어 올렸다면 호흡을 내쉬며 양쪽 팔꿈치를 등 쪽에 있는 갈비뼈 쪽으로 붙여준다는 느낌으로 당겨준다. 최대한 당기고 3초간 버텼다가 천천히 힘을 풀며 바닥에 내려놓는다. 세 번 반복해 준다.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5.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4.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5.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4.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다섯째, 동작이 끝나면 잠시 엎드려서 등과 가슴 쪽의 느낌을 느껴본다. 가슴 쪽은 늘어나고 등 쪽은 탄탄하게 조여지는 느낌이 든다면 잘한 것이다.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5.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굽은 등 펴기 3분 스트레칭 자세5.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매일 3분만 해주면 굽은 등과 거북목이 펴지며, 얼굴 쪽 림프 순환도 잘 돼서 더 젊고 건강해질 수 있다. 내 몸은 내가 힐링한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굽은 등, 거북목 교정운동… 동안얼굴 만들기’ 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