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이미지 뷰티플마인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이미지 뷰티플마인드

우리나라의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는 하버드대학교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함께한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3월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의 내한 공연에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하버드대학교 한국총동문회(회장 김영준)가 주최하는 공연으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의 단원 100여 명이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1808년 창단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는 미국 오케스트라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다.

이번 공연에 음악을 통해 개인의 관계를 넘어 서로 존중하며 장벽 없는 무대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장애·비장애 단원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가 동참하였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시각·발달 장애인 단원 14명이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강재영(19) 단원은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똑똑한 형, 누나들과 같이 연주할 생각을 하니 너무 신나고 짜릿하다”고 말했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과 피아니스 황상혁이 협연한다. 원형준은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한반도 평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황상혁은 평양음악무용대 교수를 지낸 후 탈북하여 국내에서 활동한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는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와 2부 무대를 꾸민다. 첫 곡은 뷰티플마인드의 추천곡으로 번스타인의 ‘맘보’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 민요 '아리랑'을 북한의 작곡가 최성환이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뷰티플마인드는 2008년부터 ‘뮤직아카데미’와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음악에 재능 있는 발달·시각 장애 및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하여 음악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문 예술인으로 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