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잘 가꿔진 명품 숲길을 걸으며 추억도 쌓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산림청이 지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중 인제 자작나무숲길(왼쪽)과 연인산 명품계곡숲길. 사진 산림청
산림청이 지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중 인제 자작나무숲길(왼쪽)과 연인산 명품계곡숲길. 사진 산림청

산림청은 잘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을 선정하고 찾아오는 길 등 관련 정보를 누리집 등에 제공하고 있다.

산림청은 또 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6곳과 모범도시숲 인증 11개소를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10일까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방문한 국민에게 추첨을 통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서비스 상품권 등 선물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환경친화적인 체험과 공간을 제공하는 국가생태탐방로 7곳과 생태관광지역 6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걷기 좋은 명품숲길로 초대합니다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포스터[이미지 산림청]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포스터[이미지 산림청]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잘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을 선정하고 찾아오는 길 등 관련 정보를 누리집 등에 제공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3월 지방산림청과 시·도(공·사유림)의 추천을 받아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했고, 7월에는 국민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20선을 추가해 총 50선을 선정했다.

선정된 명품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로, 특히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잘 조성된 숲길이다.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지도 표시[이미지 산림청]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지도 표시[이미지 산림청]

산림청은 명품숲길 50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포스터와 홍보지를 제작해 숲나들이 및 산림청 누리집에 공개했으며, 필요한 경우 누구나 자료를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국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으며, 명품숲길 등 주요 숲길의 체계적인 관리로 양질의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잘 가꾼 도시숲은 여기!

경북도청 신도시 천년숲[이미지 산림청]
경북도청 신도시 천년숲[이미지 산림청]

산림청은 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6곳과 모범도시숲 인증 11개소를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올해 녹색도시 우수사례 선정 결과, 최우수에는 경북도(경북도청신도시 천년숲)와 대구 동구청(각산동 경안로 가로수길), 충남 금산(금성농공단지 차단숲)이 선정됐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사업은 도시숲·가로수를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관리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사업 품질 향상하고, 도시숲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각산동 경안로 가로수길[이미지 산림청]
각산동 경안로 가로수길[이미지 산림청]

도시숲법 시행으로 본격 시행한 모범 도시숲 인증은 올해 인증 관련 세부 기준 및 심사 방법·절차를 마련했다. 인증기관인 (사)산지보전협회의 서류심사와 ‘모범도시숲인증위원회’ 및 일반인으로 구성된 ‘모범 도시숲 현장심사단’의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 결과, 김포 모담공원 등 도시숲 8곳과 완주 명품 가로수길 등 가로수길 3곳이 인증을 받았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도 도심의 주요 탄소흡수원인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도시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도시숲 조성․관리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해 전파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방문 이벤트

이벤트 홍보 배너[이미지 산림청]
이벤트 홍보 배너[이미지 산림청]

산림청은 오는 11월 10일까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방문한 국민에게 추첨을 통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서비스 상품권 등 선물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명품숲에 설치돼 있는 배너를 찾아 인증사진 또는 이용 모습과 명품숲 사진을 찍어 배너에 있는 큐알코드와 연계해 산림청 공식 블로그에 남기면 된다.

참여한 국민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숲 체험시설 등에서 사용 가능한 20만원 상당의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을, 5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5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목록과 방문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누리집 > 행정정보 > 알림정보 > 알립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생태탐방로 7곳, 생태관광지역 6곳 신규 선정

국가생태탐방로 개념도(이미지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개념도(이미지 환경부)

한편, 환경부는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환경친화적인 체험과 공간을 제공하는 국가생태탐방로 7곳과 생태관광지역 6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가생태탐방로는 자연경관을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걷게 하도록 지난 2008년부터 도입됐다. 생태관광지역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환경보전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도입됐다. 

생태탐방로 조성사례 완도 명사갯길[이미지 환경부]
생태탐방로 조성사례 완도 명사갯길[이미지 환경부]

이번에 선정된 국가생태탐방로 7곳은 △고흥군 거금 적대봉 △충주시 비내섬-철새도래지 △고창군 람사르 운곡습지 △부산시 삼락생태공원 엄궁습지 △진주시 나불천 △예산군 황새공원 △보령시 보령호-빙도 등이다. 

이들 국가생태탐방로는 21개 시군구에서 신청한 총 23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검토 및 현장조사단 평가를 거쳐 선정됐으며 2024년부터 총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여 202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생태관광지역은 △남원시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문경시 돌리네습지 △제주시 평대리 △예산군 황새공원 △하동군 탄소없는 마을 △횡성군 청태 및 태기산이다. 이들 생태관광지역도 총 14개의 시군구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으며, 2024년부터 생태관광지역 운영관리를 위한 국비지원 및 지역주민 대상 상담(컨설팅)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선정으로 국가 생태탐방로는 97곳, 생태관광지역은 35곳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