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과학의 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모빌리티 특별전 :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다」를 5월 2일부터 7월 16일까지 과학관 미래기술관특별전시실(3층)에서 운영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주말에 진행되는 여름학기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환경부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환경보건 집중 홍보 기간을 5월 14일까지 운영한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미래 농업 현장 체험 교육을 세 차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 '모빌리티 특별전' 개막

모빌리티 특별전『모빌리티의 미래를 보다』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모빌리티 특별전『모빌리티의 미래를 보다』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모빌리티 특별전 :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다」를 5월 2일부터 7월 16일까지 과학관 미래기술관특별전시실(3층)에서 운영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자율주행·전기 자동차 및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이하 ‘UAM’), 우주 모빌리티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생활에 적용을 앞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이해하고 체감하며 미래의 육·해·공 모빌리티와 우주 모빌리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기관(5개)과 민간업체(12개) 등 17개 협력기관이 참여해 준비했다.

미래기술관 가는 길목에 위치한 과학관 중앙볼트에는 수장고에 보관 중인 과거의 모형 비행기와 모형 선박을 만날 수 있고,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우승한 바 있는 자동차 실물을 전시해 현재 모빌리티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으며, 미래기술관에서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래기술관 전시장 입구를 지나면서 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모빌리티 타임 터널’을 조성했고, 전시장을 들어서면 미래 도시의 모빌리티 모습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모빌리티 미디어 타워’를 구성해 육·해·공·우주 모빌리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육상 모빌리티>에서는 진공 튜브에서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하이퍼 튜브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품과 관람객이 직접 주변 환경을 변경해 자율주행자동차가 차선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하며 이동할 수 있는 전시품이 있다.

<해상 모빌리티>에서는 친환경 전기추진·자율주행 선박 영상과 함께 센서에 의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물고기와 첨단 기술인 무선 광통신을 이용한 수중 드론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두 전시품을 직접 조종할 수 있다.

<공중 모빌리티>에서는 최근 과학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UAM 실물과 축소 모형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과학관이 위치한 대전의 주요 명소를 드론으로 촬영하고 영상을 송출해 실제 UAM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 나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우주 모빌리티>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차세대 발사체 연구개발품 실물과 무인탐사연구소에서 개발한 달 탐사 로버를 직접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 아트관>에는 미래 모빌리티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보면서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옆에는 나만의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터치 모니터 체험부스’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편, 이번 전시 기간 동안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연구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오토비)를 과학관 중앙볼트에서 미래기술관까지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특별전과 연계하여 전문가 특강(2회)이 운영된다. 

국립과천과학관, 여름학기 정규교육과정 운영

여름학기 정규교육과정 홍보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여름학기 정규교육과정 홍보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주말에 진행되는 여름학기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여름학기의 가장 특색있는 프로그램은 국립과천과학관의 2023년 브랜드 기획전 ‘탄소C그널’과 연계한 ⌜전시탐구과정⌟이다. 탄소의 원자적 특성, 화학적 결합을 통한 탄소의 이동과 순환, 탄소순환시스템의 중요성, 탄소 포집, 저감, 합성 기술 등에 관해 실험과 체험 활동을 통해 학습한다. 또한 퀴즈와 보드게임을 활용한 미션해결형 교육 방식을 도입해 어린이들에게 보다 흥미롭고 적극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2023년 연간 교육 주제인 ‘여행’을 소재로 한 ⌜주제탐구과정⌟도 주목할 만하다. 여행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대중적 관심과 열망이 반영된 주제이기도 하지만, 시공간적 관점과 경험의 확장, 순환과 시스템 등 다양한 과학적 학습 소재를 다뤄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대상별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유아(6-7세) 대상으로는 과학소풍을 주제로 날씨, 간식, 놀이기구 등을 다루고, 초등학생(1-2학년/3-4학년/4-6학년) 대상으로는 보다 시공간적 범위가 확장되어 대표적인 국내외 여행지 속 숨은 과학을 비롯해 탈 것이나 전통 속의 과학, 과거로의 시간여행 등을 다룬다. 

과학관에서 꾸준히 운영해 온 ⌜소프트웨어(SW)탐구과정⌟도 계속된다. 언플러그드 코딩에서부터 블록코딩과 파이썬 입문에 이르기까지 수준별 수업이 지속 개설되고, 여름학기에는 특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의 개념과 원리를 배우고, 직접 실습까지 해보는 수업을 새로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창작탐구과정⌟에서는 다양한 조작 활동을 통해 도형의 특징과 관련 개념을 배우기도 하고, 놀이형 코딩 교구를 활용한 생활 도구 만들기 체험을 해보거나, 과학적 원리와 기계적 창작을 결합한 팅커링(tinkering)에 참여해 볼 수 있다. 

여름학기에 개설되는 총 13종의 프로그램은 각각 총 8차시로 운영하며, 5월 3일부터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일반 접수가 시작된다. 수업 내용과 모집에 관한 상세 내용 역시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날, 환경보건 체험 즐겨보세요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환경보건 집중 홍보 기간을 5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환경보건 집중 홍보기간에는 어린이 환경보건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각종 행사와 다채로운 체험 과정이 마련됐다.

먼저 5월 1일부터 2주간 키자니아 서울에서 어린이 환경보건 정책 홍보물을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환경보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장소인 키자니아 서울에서는 어린이 스스로가 환경유해인자 노출 저감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약 800명을 대상으로 환경보건 퀴즈왕 선발대회를 운영한다.

5월 4일부터 14일까지는 온라인 상에서 ‘어린이 환경보건 홍보대사’ 헤이지니와 함께 안전한 어린이날 선물을 고르는 방법을 공부하고, 온라인 환경보건 학습터에서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13일에는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 관계자들이 쾌적한 어린이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종시 도담동의 공동주택 1곳을 방문,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거 공간 내 환경유해인자 저감 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환경보건 체험 과정을 운영한다. 이 밖에 환경보건 동요, 환경보건 홍보 영상 등을 공동주택 내에 배포해, 주민들이 어린이 환경보건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식품공무원교육원, 지역 아동 대상 미래 농업 현장 교육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미래 농업 현장 체험 교육을 세 차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갖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향후 어린이들이 진로 선택시 농업․농촌 관련 직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구성했다.

교육대상은 나주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은 나주구내 소규모 학교인 공산초등학교, 양산초등학교, 다도초등학교 세 곳의 고학년(3-6학년) 학생이다. 5월 4일에는 양산초등학교, 17일에는 공산초등학교, 그리고 10월 11일에는 다도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육프로그램은 먼저 지능형농장 기업인 플랜티팜에서 운영하는 수직농장을 방문해 샐러드용 채소가 빌딩형 수직농장에서 어떤 원리로 재배되는지 학습하고, 기술진으로부터 미래기술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오후에는 지역단위 농촌융복합산업 선도모델인 상하농원으로 이동해 동물농장 견학, 유기농 가공품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6차산업에 대해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서 ‘내가 생각해보는 미래 농업’ 제목의 글짓기나 그림을 그리면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