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을 위한 인문 및 과학 분야 교육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5월 23일부터 성인대상 '2023 성인과학아카데미 - 과학과애(愛)'를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매주 목/금 오전 10시에 문해력 향상에 관심있는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디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민 누구나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지난 2일 집현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추진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산하기관인 불교중앙박물관,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특별전 '명작 :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와 학술세미나 '신라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를 공동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 성인대상 과학아카데미 운영

성인과학아카데미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성인과학아카데미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5월 23일부터 성인대상 '2023 성인과학아카데미 - 과학과애(愛)'를 운영한다. 시민과학, 예술과학, 미래과학, 현장과학 등 총 4개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만 19세 이상 어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민과학 분야에서는 두 계절에 걸쳐 과천과학관과 주변 막계천 지역에 서식하는 식물, 곤충, 조류 등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는 생태 조사 활동을 수행한다. 예술과학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로 물감과 종이를 직접 만들어 그림까지 그려보는 미술 활동과 일상에서 쓰임을 다한 소재로 과학탐구용 노트나 과학놀이용 애착인형을 만들어보는 새활용 공예 활동 등을 준비 중이다. 미래과학 분야에서는 유망 과학기술에 관한 주제별 전문가 초청 강연이 평일 저녁에 소규모의 밀도 있는 지적 교류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현장과학 분야에서는, 특히 은퇴 이후의 활기찬 삶을 이어가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과학해설을 곁들인 특정 지역 또는 기관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인과학아카데미의 프로그램별 내용, 대상, 기간, 접수, 비용 등 자세한 정보는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문해력 향상을 위한 미디어 아카데미 

미디어 아카데미 홍보물[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미디어 아카데미 홍보물[이미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매주 목/금 오전 10시에 문해력 향상에 관심있는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디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교육은 총 4차시 8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이고 오는 5월 19일가지 신청서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발표는 오는 5월 24일에 개별연락한다.

교육내용은 △당신의 “미디어” 문해력 △디지털 시민성과 미디어 리터러시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AI 시대에 살아남는 힘, 문해력 등이다.

과학 똑! 똑! 찾아가는 과학서비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민 누구나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지난 2일 집현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추진한다.

 '수요자 맞춤형 과학문화 확산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과학관이 보유한 소장품, 과학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수요자별(어르신, 성인, 청소년 등)로 이동・설치 가능한 맞춤형 과학전시・교육・체험 패키지를 구성해 15개 기관의 유휴공간에서 운영한다.

 사업이 운영될 15개 기관은 강원・충청권(대전・세종 포함) 지역 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도서관, 교육원, 학교, 요양원 등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과학을 접근할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

수요자별 맞춤형 패키지 내용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 ‘자연 속 숨은 곤충 찾기’,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대상 ‘단위야 놀자’, 고등학생 대상 ‘지구 밖 신비의 세계’, 청장년 대상 ‘발견! 미디어’, 어르신 대상 ‘무병장수를 위한 선조들의 노력’으로 총 5개다.

신라 불교유산 · 불교문화 주제로 풍성한 특별전 · 학술발표 · 특강 

전시 및 학술세미나 포스터[이미지 문화재청]
전시 및 학술세미나 포스터[이미지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산하기관인 불교중앙박물관,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특별전 '명작 :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와 학술세미나 '신라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과 학술발표회는 지난 2월 세 기관이 문화유산 학술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공동 기획됐으며,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신라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를 비교‧연구하는 자리다. 

특별전에서는 경주, 군위, 삼척, 양양, 함안 등 여러 지역의 절터에서 출토된 불교문화유산을 총 5개의 주제로 소개한다. 먼저 △1장 <기와와 전돌 : 사찰 건축의 재료>에서는 신라 사찰 건축에 사용된 다양한 형태의 기와와 전돌을 소개한다. △2장 <사찰의 장엄>에서는 사찰 건물 내외를 꾸민 다채로운 장식구를 선보이며, △3장 <금인(金人)으로 나타나신 부처님>에서는 절터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다양한 재료와 크기의 불상을 전시한다. △4장 <사찰의 일상>에서는 1300년 전 신라 사찰에서 사용한 생활용기나 생활용품을 소개하며, △5장 <왕경의 불교문화, 지방으로 전해지다>에서는 경주지역 출토품과 군위, 삼척, 함안에서 출토된 불교문화유산을 서로 비교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전문가 특강도 별도로 마련된다. 6월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통일신라시대 정병의 특징과 양식> △임영애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의 <명작,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의 특징과 의미> 특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