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 달력, 탁상용 스케줄러는 버릴 때 마다 매번 고민이 됩니다. "스프링을 빼서 버릴까? 근데 어떻게 스프링을 제거하지? 귀찮은데 그냥 버릴까?"

두 줄로 짱짱하게 묶인 탁상 달력 스프링을 보면 스프링을 제거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간혹 펜치로 스프링 한 가닥 한 가닥 들어 올려 종이를 분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힘도 많이 들고 어려워서 실천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탁상 달력 스프링은 종합장 스프링보다 오히려 더 제거하기가 쉽습니다. 자 그럼 얼마나 쉬운지 한번 보도록 할게요. 지금 내 주변에 탁상 달력 스프링 사이로 들어갈 만한 길쭉하고 단단한 물건을 찾아보세요.

책상에 앉아 있다면 볼펜이나 가위, 주방에서 일하는 중이라면 젓가락, 공구함이 근처에 있다면 드라이버를 넣고 살짝 힘을 주어 위로 들어 올리면 많이 힘들이지 않고도 스프링이 쉽게 벌어집니다. 그다음 종이와 스프링을 분리해서 배출하면 끝입니다. 탁상 달력 분리배출이 쉽고 즐거워집니다.

한편, 종합장이나 스케치북 스프링은 끝을 잘 펴서 돌려주기만 하면 스프링이 풀리는데 돌리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손가락이 아플 수 있습니다.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즐거운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