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가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모아 지난 2월 17일에 이어  2차로 24일 1,200여만원을 주멕시코튀르키예대사관에 기탁했다.

재멕시코한인회 엄기웅 회장은 2월 24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멕시코시티 소재 튀르크예 대사관의 일한 투그 (ilhan K. TUG) 대사를 예방하고,  먼저 최근 여진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끝나지 않는 튀르키예의 어려운 상황에 안타까움과 위로를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재멕시코한인회 엄기웅 한인회장,  레삿 우구르 카라칸 주멕시코튀르크예대사관 참사관  사진 재멕시코한인회
(사진 왼쪽부터) 재멕시코한인회 엄기웅 한인회장, 레삿 우구르 카라칸 주멕시코튀르크예대사관 참사관 사진 재멕시코한인회

 

이어 한인 동포들의 정성으로 모은 현금 157,709.94페소(한화 약 1,100만원)와 현물 텐트 1, 침낭 2개(약 20,000페소 상당, 한화 약 140만원)를 전달하였다.

이는 2월 17일 1차 성금 100,000페소(약 700만원)를 전달한 후 두 번째 성금이다.

이 자리에서 일한 투그 주 멕시코 튀르키예 대사는 “튀르키예를 대표하여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기사가 한국 언론에 났다는데 관련 링크를 보내달라”고 국내 언론보도에도 관심을 보였다.

일한 투그 대사는 또한 “여진도 문제이지만, 향후 수년 내에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에 큰 지진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합석한 레삿 우구르 카라칸 주 멕시코 튀르키예 참사관도 한인들의 기부에 “1, 2차에 걸친 기부금뿐만 아니라 텐트와 침낭 등 구호물에도 감사드린다. 이재민들에게 매우 요긴하게 쓰일 구호품이다”고 거듭 감사했다. 

한인회 손혜청 사무총장은 “튀르키예 돕기에 정성을 보내준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 향후 추가로 들어올 모금액은 튀르키예 대사관 계좌로 송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