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멕시코 한인회(회장 엄기웅)는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무료 검안을 하고 맞춤 안경을 제공했다. [사진 재멕시코 한인회]
재멕시코 한인회(회장 엄기웅)는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무료 검안을 하고 맞춤 안경을 제공했다. [사진 재멕시코 한인회]

재멕시코 한인회(회장 엄기웅)는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무료 검안을 하고 맞춤 안경을 제공했다. 또한 이에 앞서 코로나, 폐렴 백신 무료 접종도 실시했다. 

재멕시코 한인회는 11월16일(수)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현지 시각) 미국에서 활동하는 황달연 안경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안 및 맞춤 안경 제공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인 동포 24명이 무료 검안과 맞춤 안경을 제공받았다. 

황달연 안경 전문가는 “멕시코에 와서 일주일째 소외된 멕시코인들에게 시력 측정 및 무료 안경 봉사하고 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 한인회에서 동포들을 위해 봉사하게 되었다. 우리 동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며 “다만, 안경알을 깎는 장비를 가져오지 못해 고도 근시나 고도 원시가 있는 동포들에게 원하는 안경을 드리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인회는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스트레스를 받는 동포가 늘어나고 있으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안과를 찾지 못하는 동포들도 있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한 노력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재멕시코 한인회는 11월 13일에는 멕시코시티 보건당국과 협의하여 폐렴구균 백신과 코로나 백신을 한인 동포들에게 무료로 접종을 실시했다. 

이날 동포 63명이 백신을 맞았다. 폐렴구균 백신은 원래 50대 이상이 접종 대상인데, 트윈데믹 유행을 우려한 한인회가 멕시코시티 보건당국에 요청하여 만 20세 이상부터 접종할 수 있게 하여 총 60명이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받았다. 

코로나 백신은 만 5~11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