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설 명절 전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해 10대 성수품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배추·무·사과·배 등 농산물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축산물, 밤·대추 등 임산물이다.

△역대 최대 규모(14만톤, 평시 대비 1.5배) 성수품 공급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설 3주 전인 1월 2일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선물꾸러미 수요가 집중되는 설 전 2주 차에 전체 공급량의 40.6%(5만7천톤)를 집중 공급하고, 설 전 3주차에 31.5%(4만4천톤), 설 전 1주차에 27.9%(3만9천톤) 순으로 공급량을 배분해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축산물 할인대전’개최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기간(1.5-25.)내 10개 설 성수품과 양파 등 물가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한 품목을 대상으로 20%(전통시장은 30%) 할인을 지원한다. 또한 할인행사별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전통시장은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행사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 자체 할인(10-20% 추가)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1인당 2만원 한도)하는 행사도 병행 추진한다.

또한, 농축산물 할인지원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역농협의 참여를 확대(2천200개소)하고,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판매시기를 설 행사기간 중 확대한다. 가맹 전통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제로페이에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농축산물 할인대전’과 함께 농ㆍ축협ㆍ산림조합과 한우ㆍ한돈자조금 등 생산자단체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할인행사도 추진된다. 농ㆍ축협은 합리적 가격의 실속 선물꾸러미 구성, 할인 공급(1.7-21., 하나로마트, 농협몰, 시중가격 대비 10-30% 할인) 등을, 산림조합은 임산물 직거래 장터(1.2-20., 12개소, 10-20% 할인) 및 2023 설맞이 청정임산물 특별기획전(1.2-20., 10-20% 할인) 운영, 지자체 등은 직거래 장터(1.18-27.),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778개소, 1월 중)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할인 판매를, 한우・한돈자조금은 한우 불고기・국거리, 돼지 삼겹・목심 등 제수품 20% 내외 할인판매(한우·한돈 1.12-21, 대형마트 3사, 농협 하나로마트 등 참여) 등을 실시한다.

△알뜰 소비 정보 제공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 및 선물꾸러미 구입비용에 대한 조사 결과와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한 소비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누리집과 라디오, 누리 소통망 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