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식품기술(푸드테크)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를 통해 국내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푸드테크산업 발전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공동으로 2023년도 '농식품기술사업화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지난 8일 통합 공고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또 지난 8월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푸드테크 대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푸드테크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식품부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발표

농식품부는 푸드테크를 통해 국내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푸드테크산업 발전방안’을 14일 발표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

푸드테크는 정보통신, 인공지능, 로봇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충분히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되며, 신식품 뿐만 아니라 조리로봇 등 관련 장비 산업까지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 30개 육성과 푸드테크 수출액 20억 불 달성을 목표로 △푸드테크 혁신기업 육성 △산업 저변 확대 △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이라는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푸드테크산업 육성 추진전략과 과제[이미지 농식품부]
푸드테크산업 육성 추진전략과 과제[이미지 농식품부]

농식품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청년들의 창업기회 확대 및 관련 일자리 창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등 우리 농식품산업이 한 단계 크게 성장하는데 새로운 활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도 '농식품기술사업화지원'사업 통합 공고

이에 앞서,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공동으로 2023년도 '농식품기술사업화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지난 8일 통합 공고했다.

지원사업은 농식품분야 R&D 우수 기술의 사장을 방지하고,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농식품분야 우수 기술(국가 R&D 성과 및 민간 자체 보유기술)의 후속 연구 및 사업화 연계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분야는 농산, 축산, 식품, 시스템, 융복합 등 5개이며, 신청은 공공기술 사업화 촉진, 민간중심 R&D 사업화 지원, 공공R&D 사업화지원, 민간R&D 사업화지원 등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세부사업별 공고 규모는 기관별 개별 공고를 참고하면 되고, 문의는 공공기술 사업화 촉진과 민간중심 R&D 사업화 지원은 농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생명사업실)(061-338-9767), 공공 및 민간 R&D 사업화지원은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사업지원팀)(063-919-1361)으로 하면 된다.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최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개최했다.

전시관은 현재 푸드테크가 식품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따라 △에그테크 △차세대식품 △식품가공 △스마트주방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이 국내․외 식품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에게 투자․정보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푸드테크 대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맘마, 프레시지, 인테이크, 베네핏츠 등 푸드테크 분야별 주요 업체 7개 사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참석했으며, 푸드테크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