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분야의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의 핵심 허브로 작용할 지원시설이 잇따라 개소해 관심을 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26일 1인 방송 산업의 지역 거점 기반인 지역 1인 방송(미디어) 센터를 △부산, △대구, △강릉 3개 지역에 개소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지역 특화 확장가상세계 서비스 발굴 및 실증, 전문기업 육성, 인재양성 등을 위한 동북권(경북, 강원, 대구) 지역 기업지원 통합 거점시설인 동북권 초광역 확장가상세계 중심지(허브) 개소식을 지난달 28일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개최했다. 이에 앞서 경남·창원지역의 제조혁신을 이끌 한국전기연구원(KER)의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가 1년 8개월 간의 준비 기간 끝에 지난달 22일 개소했다. 

창작자 확산과 성장 요람 될 지역 1인 방송(미디어) 센터 개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1인 방송 산업의 지역 거점 기반인 지역 1인 방송(미디어) 센터를 △부산, △대구, △강릉 3개 지역에 개소했다.

지역 센터 구축·운영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디지털 방송(미디어) 콘텐츠 산업혁신 및 세계화 전략’의 3대 디지털 방송 플랫폼 중 하나인 창작자방송 산업의 지역 확산과 동반 성장을 위해 올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센터는 수도권과 비교해 콘텐츠 제작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누구나 창작자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1인 콘텐츠 제작 촬영실 △교육실 △창작자-기업 간 협업 공간 등 창작 기반시설을 제공한다. 

부산은 개방형 촬영실을 포함한 중형 촬영실 3식을, 대구는 중형 및 개인 촬영실 6식과 협업 공간 등을, 강릉은 중형 촬영실 2식 등을 갖추었으며, 3개 센터 모두 카메라·조명 등 일체 장비도 구비했다. 

지역 센터는 창작 기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지역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지역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대표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지역 내 중소 1인 방송 콘텐츠 제작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은 웹툰‧패션, 대구는 게임‧뷰티, 강릉은 관광·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진행하며, 22년에는 부산‧대구는 각 5편, 강릉은 11편 등 총 21편의 제작을 지원한다. 

지역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그램은 지역 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인 창작자를 기르기 위한 목적의 사업이다. 콘텐츠 기획·제작·유통과 편집, 저작권 등에 대한 기초교육과 지역 내 유명 창작자의 자문 등을 제공하고 전문 창작자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22년에는 부산 40팀, 대구 40팀, 강릉 68팀 등 각 지역별 40팀 이상씩 총 148팀이 대상이다. 

1인 방송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는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3월부터 자체 누리집 및 주요 포털 예약시스템을 통해 이용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이용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051-749-9162), 대구 디지털혁신진흥원(053-655-6984), 강릉과학산업진흥원(033-650-336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동북권 초광역 확장가상세계 중심지(허브)' 개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특화 확장가상세계 서비스 발굴 및 실증, 전문기업 육성, 인재양성 등을 위한 동북권(경북, 강원, 대구) 지역 기업지원 통합 거점시설인 동북권 초광역 확장가상세계 중심지(허브) 개소식을 지난달 28일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개최했다.

초광역권 확장가상세계 중심지 구축‧운영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확장가상세계 산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성장 거점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 공모결과 동북권(주관기관 :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최초로 선정됐다.

동북권 초광역 확장가상세계 중심지는 3년간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확장가상세계 서비스 실증지원을 위한 5세대 모바일에지컴퓨팅(5G MEC) 환경 및 가상융합기기 등 제공, 확장가상세계 개발자‧창작자 양성(확장가상세계 아카데미) 및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 확장가상세계 전문 유망기업 발굴‧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확장가상세계 중심지 기반 구축과 동시에 사업을 추진해 ㈜큐에스(확장가상세계 기반의 가상융합 기기 1:N 원격협업 솔루션), ㈜그라운드제로(HMD와 햅틱 장갑을 이용한 가상현실산업 안전 교육) 등 지역 확장가상세계 기업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발굴된 콘텐츠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5세대 모바일에지컴퓨팅 시험장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실증을 지원했다. 또한 지역의 청년 대상 창작자 양성교육 및 기업수요 연계형 교육 등을 통해 총 260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지역 확장가상세계 전문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앞으로도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확장가상세계 관련 기업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여 초기 시장이 창출되고 있는 세계 확장가상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개소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개소식 장면[이미지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개소식 장면[이미지 한국전기연구원]

이에 앞서 경남·창원지역의 제조혁신을 이끌 한국전기연구원(KER)의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가 1년 8개월 간의 준비 기간 끝에 지난달 22일 개소했다.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제조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하는 286억원 규모의 핵심 인프라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이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해주는 기업지원 사업이다.

KERI는 이번에 완공된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많은 시뮬레이션 수혜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해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다른 핵심 분야인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경남·창원 지역의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원대를 주관으로 KERI와 경남대, 창원문성대, 경남창원산학융합원 등이 함께한다. 이번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완공을 통해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제조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대거 양성하여 대한민국 기계 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부흥과 스마트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