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의 브레인TV는 24일 오후 8시 〈공생〉다큐를 제작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을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유튜브 라이브 영상 갈무리]
일지의 브레인TV는 24일 오후 8시 〈공생〉다큐를 제작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을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유튜브 라이브 영상 갈무리]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질병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환경, 계속되는 전쟁과 분쟁, 예측할 수 없는 인공지능의 위협. 단 한 가지만으로도 인류가 공멸할 수 있는 문제들이 겹겹이 둘러싼 상황을 해결할 열쇠는 우리 모두가 본래 갖고 있는 본성이고 타고난 감각인 ‘공생’의 회복입니다”

24일 〈공생〉다큐 1편 ‘마음의 힘’을 공개한 제작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당일 오후 8시 뇌건강 종합 채널 ‘일지의 브레인TV’ 초청 특별강연에서 한국 구독자와 만났다.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강연에서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뇌교육자 이승헌 총장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들을 ‘나의 동료, 지구시민’이라고 부르며 인사했다.

이 총장은 “우리 인류가 경험해온 어떤 도전보다 크고 위협적인 문제들에 직면했다. 이 문제들의 공통점은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이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오늘을 살아갈 인류가 공생을 선택하고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현재 미국 세도나에서 공생에 관한 여러 자각과 실천법, 공생을 위한 제안 등을 정리한 저서 ‘공생의 기술’을 집필 중인 이승헌 총장은 집필의 계기가 된 미국의 파월 레이크를 촬영한 과거와 현재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미국 애리조나주 파월 레이크의 2011년 촬영 모습(위)과 2022년 현재 모습. [사진 유튜브 라이브 영상 갈무리]
미국 애리조나주 파월 레이크의 2011년 촬영 모습(위)과 2022년 현재 모습. [사진 유튜브 라이브 영상 갈무리]

유타주와 애리조나주를 지나 299km를 흐르는 파월 레이크는 맑은 옥색 물과 붉은 바위로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인디언들이 대자연에게 지혜를 구하던 성지이자 지구 어머니의 품속 같은 신비한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3년간의 가뭄으로 수위가 2017년 60%로, 2022년 현재 26%에 이르러 이를 수원으로 하는 애리조나의 주요도시들이 곧 물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헌 총장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지구의 위기인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비롯한 수많은 문제 속에 우리의 삶과 지구를 파괴하는 근원에 대해 “우리가 진정으로 누구이며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우리가 개인과 사회, 자연과 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지에 달려있다”라고 했다.

이 총장은 “우리는 인류의 역사상 개인의 선택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첫 번째 세대”임을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우리의 선택이 우리 후손은 물론 우리 자신의 생존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이전 세대들과 다른 수준의 성찰과 지혜와 용기, 책임감이 필요하다.”

그는 “문제의 열쇠가 우리가 본래 타고난 감각 ‘공생’이다. 공생은 수많은 삶의 방식들 중 하나가 아니라 이 지구에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우리 개개인이 공생을 선택하고 공생의 감각을 깨우고 공생을 실천함으로써 나와 여러분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헌 총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우리가 팬데믹을 헤쳐 나온 것처럼 해낼 수 있다”라며 “우리 자신의 실체가 공생이고 사랑이다. 우리가 진정한 자기의 가치를 발견하고 기억해내고 깨닫는다면 인류는 하나의 거대한 집단의식이 되어서 생존을 넘어 무한창조의 번영상태로 나아갈 수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공생〉다큐 제작기념 특별강연회에서는 구독자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사진 유튜브 라이브 영상 갈무리]
〈공생〉다큐 제작기념 특별강연회에서는 구독자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사진 유튜브 라이브 영상 갈무리]

강연에 이어 이 총장은 일지의 브레인TV 구독자의 질문에 답했다. “막상 공생의 삶을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구독자에게 이승헌 총장은 공생이 지식이 아니라 본래 자연스러운 감각임을 설명하고 마음과 뇌에서 답을 찾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총장은 “자기 욕심과 습관적인 에고에 빠져 있을 때는 모두가 잘 사는 세상에 관심이 없다. 경쟁이나 대립, 갈등 속에서 불안하고 두려우면 우리의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흥분되는데 현대생활은 교감신경이 흥분되고 부교감 신경이 위축된 상태”라며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인 숨을 쉬고 생명과 하나 되는 잠과 명상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자연인 준 쓴맛을 통해 찰라지간에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침이 나오고 몸이 이완되고 마음이 안정되면서 균형이 살아나는 명상을 안내했다.

또한, 이 총장이 지난 40여 년간 한국의 홍익정신을 전 세계에 알려 온 홍익운동과 공생운동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홍익은 바로 공생의 뿌리”라며 “답은 인성에 있다. 인성이 회복된 사람이 홍익인간이고, 인성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공생생활”이라고 답했다.

그는 “물질문명의 발달 속에서 대립과 경쟁, 투쟁 속에서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찾아야 한다. 공생의 맛이 나고 공생의 향기가 나는 사람으로 새롭게 회복되도록 하자”며 이것이 홍익교육의 핵심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불쑥불쑥 올라오는 부정적인 마음을 없애고 마음의 힘을 써서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는 구독자에게 이 총장은 “그런 감정이 오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우리가 비나 눈이 오면 맞아야 한다. 하지만 우산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는 마음, 뇌, 몸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총장은 “우리 안에는 신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진짜 가치를 아는 게 중요하다. 그 가치를 찾게 되면 내가 선택할 수 있다”라며 “공생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것을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은 이승헌 총장이 구독자를 위해 힐링연주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승헌 총장이 제작한 〈공생〉다큐는 총 3부작으로, 일지의 브레인TV에서 24일 1편 ‘마음의 힘’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는 28일 2편 ‘영성과 과학’, 30일 ‘인간의 위대한 질문’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