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오는 5일(목)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1절에 개관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현저동)에 소재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누구나 오늘은 어린이”라는 주제로 당일 기념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 등 전시 내용을 쉽게 소개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7개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5월 5일 “누구나 오늘은 어린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스터=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제공]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5월 5일 “누구나 오늘은 어린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스터=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제공]

프로그램은 기념관 내 다목적 공간(홀)과 복합문화공간, 전시실 등에서 진행되며, 각 운영시간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먼저, 5일 기념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초등학생 등은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의미하는 ‘암호명 100, 103’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암호명 100, 103’은 가족이 함께 기념관 상설 전시를 관람하며 활동지의 설명에 따라 각 전시실에서 찾은 숫자를 적어 암호명을 해독하는 참여프로그램이다.

또한, 한국광복군 관련 임무를 해결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획득·전달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라!’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념관 지하1층 다목적 공간에서는 한국광복군 배지를 그려보고 전시실 인증사진을 남기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찰칵!’체험 프로그램을,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임시정부 태극기를 살펴보고 색칠해보는 ‘임시정부 태극기’, 어린이날과 임시정부 관련 판박이 스티커를 붙여보는 ‘어린이와 기념관’도 열린다.

복합문화공간에 마련한 사진촬영 구역(포토 존)‘환국, 꽃전차’에서는 어린이와 함께 즉석에서 촬영하고 사진을 받아갈 수 있다.

임시정부기념관은 이와 함께 이날 기념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사진 응모행사인 ‘기념관에 온 어린이’ 등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어린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는 행사별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기념관 개관 첫 해이자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어린이 날, 자녀들과 함께 즐기면서 임시정부의 역사도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