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연구원은 3월 30일(음력 2월 28일)  저녁 8시, 단학과 뇌교육의 발원지인 모악산 천일암의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의 기일을 맞이하여 온라인으로 '제35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은 모악산 천일암의 창건주 '김양순 할머니의 추모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선도문화연구원은 모악산 천일암의 창건주 '제35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김양순 할머니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으로 참담하고 어려웠던 시절, 평생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과 기도 속에 홍익정신을 실천하며 살았던 선각자이다.

평생 지극정성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 시주로 받은 곡식으로 밥을 지어 힘든 사람들에게 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었으며, 병든 사람들도 많이 고쳐주었다. 

추모행사는 ‘어려운 시절에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염원하며 홍익을 실천한 위대한 선각자’라는 주제로, 추모사 낭독, 김양순 할머니의 생애 소개 시간, 추모시 낭독, 헌화식, 추모 공연 등 할머니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고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다. 

김양순 할머니의 생애를 소개하는 시간에는 살아 생전 할머니를 직접 만났던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이 소개되었는데, 이정애(완주군 구이면 신전마을)씨는 "할머니가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으며, 박만의(완주군 구이면 상학마을)씨는 "할머니가 학생들, 돈 없는 사람들에게 밥을 먹여주고 방을 내어주며 공부도 시켜줬다"는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또 "6.25 전쟁 때는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을 숨겨주고 밥을 먹였는데 아무나 그렇게 못한다"며 할머니의 선행을 되새겼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모악산 천일암의 창건주 '김양순 할머니의 추모행사'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모악산 천일암의 창건주 '제35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매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통해 할머니의 숭고한 뜻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홍익의 삶을 기리고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할머니의 뜻을 다시 돌이켜보고, 우리가 진정으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을 사랑하고, 인간과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삶으로 창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