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관세청 제공]
[이미지 =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개인이 해외직구한 물품을 반품했을 때에 200만원 이하 물품은 별도의 수출신고가 없더라도 수입시 납부한 관세를 간편하게 환급받을 수 있다고 3월 25일 밝혔다.

또한, 여행자는 시내나 공항 입출국장 면세점뿐만 아니라 비행기에서 구입한 면세물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도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이와 같은 내용의 관세법 개정의 이행 조치로서 해외직구․기내구입품 반품시 환급 간소화 운영지침을 지난 3월 18일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해외직구물품을 반품하는 경우에 환급받을 수 있었지만, 그 요건이 보세구역에 반입 후 수출신고하거나, 반품사실에 대해 세관장의 사전확인을 받고 수출신고한 경우에만 환급이 허용됐다.

그리고, 기내에서 구입한 물품의 경우에는 반품했더라도 납부한 관세를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규정이 없었다.

이번 지침은 관세청 누리집 및 인터넷 ‘관세법령정보포털’에 게시돼 있으며, 환급신청 방법, 처리절차 및 구비서류 등 세부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해외직구 소비자와 여행객의 편의를 제고하고, 납세자의 재산권이 한층 더 보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