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21년 상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2018년 상반기 기록을 넘어섰다.

코로나로 지난해 상반기 일시적 수출 감소 이후 하반기 들어 V자 반등하며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최근 3개월 연속 약 40% 증가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수출이 3,03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2018년 상반기 기록 2,967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7월 15일 밝혔다.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이전 상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반도체 호황)에 연간 수출이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 역대최고를 기록한바 있어 올해 연간 수출이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별로는 올 상반기 주요품목 모두 코로나 이전(2019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으며, 또한 주요 수출 품목 대부분 2018년 상반기 실적를 초과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재택근무 증가, 코로나 검사로 컴퓨터주변기기(+70.1%), 의약품(+51.5%) 수출은 증가했으나, 주요품목 대부분 수출 감소했다. 특히 석유제품(△36.3%)은 이동제한에 따른 수요감소와 유가하락으로 가장 큰 폭 수출 감소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비중이 큰 반도체, 승용차 각각 역대 2위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주요품목 모두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2019년 상반기 실적을 회복한 것은 물론, 대부분 2018년(수출실적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도 초과했다. 특히 철강‧정밀기기‧의약품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총수출 증가를 견인한 반도체, 승용차 수출국을 보면, 반도체는 미국, 대만, 베트남 수출이 2018년(반도체 수출 최대실적) 상반기보다도 늘어 수출 비중이 확대됐다. 승용차의 경우 코로나를 거치며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독일 등 상위 5개국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2021년 상반기 주요 국가별 수출 실적은 코로나 이전(2019년 상반기) 수준 회복을 넘어서는 실적을 올렸다. 미국, 유럽연합, 베트남은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했다.

수출 1위국인 중국 역시 수출이 큰 폭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2018년 상반기에 근접한 수출 실적으로 역대 수출 2위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를 겪으며 수출 상위 주요 5개국(중국, 미국, 유럽연합, 베트남, 일본) 수출의 상대적 호조로 수출비중이 확대됐다. 수출 상위 주요 5개국 비중(%)은 2018년 상반기 60.0%에서 2020년 상반기 63.1% 2021년 상반기 64.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