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이후 우리나라 연도별 수출 추이(억달러)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1956년 이후 우리나라 연도별 수출 추이(억달러)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해 수출은 6천445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5.8% 증가했으며, 수입은 6천150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31.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수지는 294억9천만달러로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무역협회)를 기초로 2021년(12월 및 연간)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전체 수출입 실적 및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MTI 기준)은 2021년 12월 31일까지의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으로 작성됐다.

2021년 수출입의 주요 특징은 먼저 수출액(6천445억달러)은 기존 최고치(2018년 6천49억달러)를 약 396억달러 상회하며, 3년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과 동시에 수출 플러스 전환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연간 수입도 최초로 6천억달러를 넘으면서 무역액도 사상 최대 규모(1조 2천596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무역순위가 9년 만에 8위로 상승했다.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등 15대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리 증가했으며, 15대 전 품목 플러스는 지난 2000년 이후 최초다. 반도체(1천280억달러)・석유화학(551억달러)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의 수출도 연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15대 주요 품목 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매김(각각 23년, 6년 연속 증가)했다.

주요 산업에서 시스템 반도체・친환경차・OLED 등으로 수출 품목의 고도화가 이뤄지는 한편, 화장품・농수산식품・플라스틱 제품 등 새로운 수출 품목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중동 제외)이 두 자릿수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미국・EU・아세안・인도 등으로의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액 증가 현황.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역별 수출액 증가 현황.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