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강원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빠른 피해복구 및 이재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들의 지원과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재해복구비 4억원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국내협력계정)을 이용, 갑작스런 산불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 배분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4억원을 전달하며, 이는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의 생계안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원활한 식수 공급이 어려운 이재민과 소방, 경찰 등 현장 대응 인력들을 위해 1차로 병물 아리수 4천병도 긴급 지원하며,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소방동원령 발령으로, 서울시에서는 현재 소방관 83명, 소방차 35대, 헬기 1대가 산불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이  등 3월 8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경상북도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산불피해 지역에 보내는 긴급 구호물품 트럭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이 등 3월 8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경상북도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산불피해 지역에 보내는 긴급 구호물품 트럭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아직 산불이 동해안을 따라 확산중인 바, 서울시는 피해지역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즉각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는 시 소속 공직자들이 최근 강원도 동해·삼척시와 경상북도 울진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고통과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고자 성금 모금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시 공무원 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시지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성금 모금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 전개한다. 모금대상은 시 본청(의회 포함)과 직속기관·출장소·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시 소속 공직자 약 7천2백여 명이며, 자율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하게 된다.
모금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번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금과는 별도로 특별재난지역 이재민과 피해자에게 필요한 물품 및 음식 등을 파악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공사·공단 및 군·구에서도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해 줄 것을 요청하고, 관계부서와 협의해 대시민 모금활동을 펼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삼척 등 동해안 지역의 긴급구호를 위해 6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대전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전달하는 이번 지원금은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한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시 공직자들도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전국 소방동원령 발령으로 울진과 강릉 지역에 7일까지 소방인력 51명, 소방장비 17대를 긴급 투입하여 산불 진화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한,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 시민 주도로 이루어지는 성금 모금 운동, 구호 물품 지원, 자원봉사 활동 참여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광주의 온정을 전달했다.
광주시는 산불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울진군과 삼척시에 구호물품을 지원키로 하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대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 위주로 마련했다. 구호물품은 빛여울수 6천병, 빵 2천개, 두유 3천개, 핫팩 1천개로 4.5t트럭 2대에 나눠 8일 오전 시청 행정동 앞에서 이용섭 시장과 간부들의 배웅을 받으며 각 지역으로 출발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4일 경북·강원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7일 2천만 원을 기탁했다. 전남도는 산불 피해로 어려운 이재민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쓰이도록 긴급히 결정, 이날 경북도청과 강원도청을 방문해 각 1천만 원씩을 전달했다.
전남에선 이에 앞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발생 당시, 소방본부 소속 소방차량 12대(물탱크 차량 2대펌프차량 10대), 헬기 4대(대형 1중형 3)와 소방공무원 34명을 급파해 조기 진화에 힘을 보태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천만 원 상당의 생수, 햇반, 치약칫솔세트 등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또한 피해 복구와 주민생활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세탁차와 밥차를 현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지역사회단체는 물론 시군에 지역 농수특산품 등 구호물품 보내기 동참을 호소하는 등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도 경북 울진․강원․삼척 등 대규모 산불 피해발생 지역에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물자와 소방인력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섰다. 전북도는 이번 산불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3천만 원을 비롯해 각종 구호물품을 화재 발생 지역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 인력도 즉각 파견했다. 도내 소방헬기 1대와 펌프차 등 차량 15대, 소방대원 96명이 각각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 지역 등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와 함께 도는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및 14개 시군 자원센터와 협력하여 산불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고, 현장구호 인력의 의식주 해결을 위한 이동밥차, 세탁차량 운영 등 장비와 물자, 인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도지사협의회는 재난재해기금을 활용해 경북 3천만 원, 강원 3천만 원 등 총 6천만 원을 집행해 피해지역 주민들을 도울 계획이다. 협의회는 시도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원계획안을 최대한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주민 지원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