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월 24일(목)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에 대비한 개학 준비 상황을 논의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조희연(서울), 김석준(부산), 강은희(대구), 도성훈(인천), 장휘국(광주), 설동호(대전), 노옥희(울산), 최교진(세종), 이재정(경기), 민병희(강원), 김성근(충북, 부교육감 대참), 김지철(충남), 류정섭(전북, 부교육감 대참), 김천홍(전남, 부교육감 대참), 임종식(경북), 최성유(경남, 부교육감 대참), 이석문(제주) 교육감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영상으로 개학 대비 학교방역 간담회를 주재 하고 있다. [사진=총리비서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영상으로 개학 대비 학교방역 간담회를 주재 하고 있다. [사진=총리비서실 제공]

이번 간담회는 개학 전 학교 방역 및 학사운영체계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개학 이후 학교의 방역·학사운영체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 총리는 “등교가 시작되는 3월에 확진자 급증이 전망되어 어려운 상황이나, 지난 2년여간 우리 학생들에게 상처로 남아있는 학습 부족과 사회·정서적 결손을 하루빨리 치유하는 일이 교육 측면에서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번 학기에도 ‘안전한 등교수업’이 변함없는 정부의 목표인 만큼, 지역과 학교가 상황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 및 학사운영체계를 개편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등교 전 안전확인을 위한 신속항원검사키트 제공, 조기 대응을 위한 학교 자체 조사, 감염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는 이동형 현장 PCR 검사 지원 등 3중의 방역 안전장치를 도입하였다”고 강조하고, “그럼에도 학교 내 코로나 19 감염상황 등이 심각해지면 교육청과 학교가 정한 기준에 따라 단축수업, 원격수업 등 학사운영 형태를 탄력적으로 전환토록 하였다”고 설명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시도별 코로나19 확산 추이, 방역물품 및 지원인력 확보, 원격교육 준비 상황, 학교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며 오미크론 대응체계 안착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김 총리는 “이번 학기는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게 ‘신속’과 ‘효율’의 관점에서 방역의 무게중심이 교육감과 학교 현장에 있다”고 강조하고, 일선학교에 대한 꼼꼼한 사전 점검 및 개학 이후 초기 대응에 주력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내 학교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