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1월 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구시는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개소, 온라인 원스톱 지원플랫폼 구축,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미래차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부품기업, 대학, 연구소,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미래차 전환 협의체 출범 협약식’ 및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는 1월 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는 1월 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산업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2030년까지 미래차 전환 200개사 지원, 30개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미래차 전환 연대협력 강화, 미래 모빌리티 부품 집중 육성, 미래 모빌리티 新생태계 확대 등을 전략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중앙정부,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원기관, 기업 등 28개 기관·기업이 협업하는 전환 협의체를 출범해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갖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지원을 총괄하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발족한다.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협의체 운영을 총괄하고 지역의 다양한 정책수단 연계를 통해 컨설팅에서부터 기술개발, 사업화, 판로개척, 금융, 인력양성 등에 이르는 미래차 전주기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12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협의체도 별도 구성·운영해 나간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내 주요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기업 18개사 중 11개사(61%)가 이미 미래차 분야로 전환을 진행중이다. 기술개발 및 IT·SW 등 다른 산업과의 협력 가속화를 통해 전기차(모터 모듈), 수소전기차(수소저장탱크), 자율주행차(소형·다목적 자율차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차 전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이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2021년 6월)'을 통해 발표한 지역별 미래차 전환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모델 혁신 지원, 사업재편 지원수단 확충 등 주요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별 지원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난 해 6월 동남권(창원), 12월 전라권(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대경권(대구)에서 미래차 전환 지원체계를 발족하게 됐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지역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 운영 및 시험장비 등 미래차 인프라 구축에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오늘 발표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대구지역 부품기업의 성공적 미래차 전환에 기여하고, 아울러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산업에 대한 기업지원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