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일월오국도 日月五國圖 (같은 시간과 공간아래)’. KF(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은 한국-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중앙아 수교 30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사진=KF]
대상 ‘일월오국도 日月五國圖 (같은 시간과 공간아래)’. KF(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은 한국-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중앙아 수교 30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사진=KF]

 

한국-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 미디어아트 공모전 대상에 ‘일월오국도’가 선정됐다.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은 한국-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중앙아 수교 30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월오국도 日月五國圖(같은 시간과 공간아래)’ 등 3점을 발표했다.

총 3점의 수상작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지역 5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 미칠 영향을 검토, 분석하고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에 이미 진출해있거나 향후 진출 관계에서 나타나는 역사적 의미와 시공간 이야기, 문화 요소를 분명하면서도 친근하게 영상으로 구현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일월오국도 日月五國圖(같은 시간과 공간 아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전통 문양을 적용해 작품 속 땅과 산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각국 대표 건축물의 외형을 채색해 나타냄으로써 모두 같이 소통·번영하는 희망의 미래를 표현했다.

최우수상 ‘빛, 여정 그리고 동행’. [사진=KF]
최우수상 ‘빛, 여정 그리고 동행’. [사진=KF]

심사위원단은 "일월오국도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관계에서 나타나는 역사적 의미와 시공간의 이야기를 분명한 개념으로 표현하며 일반 관객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미지들이 조화롭게 이어지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최우수상 ‘빛, 여정 그리고 동행’은 한국이 실크로드 중심지이자 아름다운 도시들로 이뤄진 중앙아시아와 과거부터 소통해왔으며, 먼 미래에도 기술과 문화 분야의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빛, 여정 그리고 동행’ 심사평에서 "중앙아시아의 사막을 연상케 하는 모래 소재의 사용이 인상적이었다. 완성 영상에서 미디어아트 요소를 좀 더 추가하여 중앙아시아 5개국 각 나라의 문화, 역사, 고유 문양이 더 섬세하게 표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수상 ‘Coming from the middle ground (중간지대로부터)’. [사진=KF]
우수상 ‘Coming from the middle ground (중간지대로부터)’. [사진=KF]

 

우수상 ‘Coming from the middle ground (중간지대로부터)’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전통 문양과 실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로 그려낸 디지털 실크로드의 이미지를 영상 시(video poetry)로 구현했다.

심사위원단은 "‘중간지대로부터’는 첨단 기술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추가한다면 중앙아의 국민들도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듯 하다"고 평했다.

‘2022년 중앙아시아 봄맞이축제’를 계기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2022년 3월 중앙아시아 봄맞이축제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