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는 6월 18(토)부터 9월 25(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15(Kassel documenta fifteen)”에 초청된 프로젝트팀 ‘이끼바위쿠르르(Ikkibawikrrr)’ 전시를 지원한다.

[이미지 제공 한국국제교류재단]
[이미지 제공 한국국제교류재단]

 

도큐멘타는 1955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5년 주기로 개최되며 매회 100일간 독일 카셀 전역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제로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술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KF가 지원하는 이끼바위쿠르르(舊믹스라이스) 팀은 “Seaweed Story(미역이야기)”와 “Tropics Story(열대이야기)”를 주제로 한 비디오 내러티브 작품을 동 미술제에 출품해 오토네움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Seaweed Story’는 한국전쟁 및 태평양 전쟁과 관련된 미역의 역사와 역할을 고찰한 작품이다. ‘Tropics Story’는 미크로네시아 야프제도에 남아 있는 태평양 전쟁과 식민주의의 잔재를 탐구한 작품이다.

두 프로젝트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한국 역사, 문명과 자연, 식민주의와 생태학의 다면적 관계에 대한 탐구 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KF는 저명한 국제현대미술제에 초청되는 한국 작가의 전시를 계속 지원하여 역량 있는 예술가들이 해외무대로 진출하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