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학원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꽃 필 무렵’에서 참가자들은 평화통일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평화통일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는 등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국학원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의 2021년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공모사업으로 ‘통일꽃 필 무렵’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국학원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의 2021년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공모사업으로 ‘통일꽃 필 무렵’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월 10일 서울 시민청에서 개인 부문 참가자들이 평화통일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서울국학원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의 2021년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공모사업으로 ‘통일꽃 필 무렵’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월 10일 서울 시민청에서 개인 부문 참가자들이 평화통일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이 ‘통일꽃 필 무렵’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시민 전문가 그룹 양성, 문화와 예술의 감성적 접근으로 평화통일의 공동체 의식 확산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개인 부문 60명, 단체부문 교육 240명, 평화통일 탐방 300명이 참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강의와 특강, 토론으로 진행하고 단체부문은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교육을 진행하였다.

평화통일 탐방으로는 총 272명이 강화도 탐방을 다녀왔다. 강화도 연미정(월곶돈대), 고려천도공원, 교통도대룡시장, 강화평화전망대를 탐방했다. 참가자들은 고려천도공원에서 통일꽃을 의미하는 꽃 화분에 평화통일의 염원을 쓰거나 그림으로 꾸미고 통일꽃을 들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합창했다.

서울국학원의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단체부문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10월 27일 도봉동어르신복지관에서 평화통일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서울국학원의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단체부문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10월 27일 도봉동어르신복지관에서 평화통일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개인부문 참가자들은 평화통일에 관한 인식이 더욱 확대되고 자신감과 자부심이 더해져 지역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단체부문 참가자들은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평화통일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서울국학원의 평화통일 탐방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11월 13일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북녘을 조망하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서울국학원의 평화통일 탐방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11월 13일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북녘을 조망하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단체부문 교육 후 서울국학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평화통일 시니어 양성교육이 남북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 68%가 매우 그렇다, 25%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93%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8%가 매우 그렇다, 30%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평화통일을 위해서 나 스스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8%가 매우 그렇다, 35%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9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화통일 교육 '통일꽃 필 무렵'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11월 17일 강화평화전망대 망향대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평화통일 교육 '통일꽃 필 무렵'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11월 17일 강화평화전망대 망향대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서울국학원 정영일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평화통일에 관한 교육, 탐방이 안전하게 진행되었고, 평화통일 교육과 탐방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게 나왔다”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평화통일에 관한 인식이 새롭게 정립되었다.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평화통일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도록 통일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