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주광역시가 광주 출신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j-hope, 정호석)을 접목해 만든 도시 홍보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서 게시 일주일 만에 285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팬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Finding Hope 이미지. [이미지=광주광역시 제공]
Finding Hope 이미지. [이미지=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는 10월 26일 ‘Finding Hope_희망을 찾아서 광주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의 주 내용은 BTS 제이홉의 해외 팬인 여성이 언론 보도를 통해 광주에 ‘제이홉거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광주 곳곳을 여행하며 라이브 방송을 하는 여정이다.

특히 단순히 광주라는 도시를 소개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J-hope’의 ‘hope’, ‘희망’이라는 주제를 광주의 예향, 의향, 미향, 자연, 여행 등 5개의 테마로 설정해 여행 브이로그 형식으로 흥미롭게 펼친다.

또 BTS의 노래 <Ma City>, <Hope World>, <디오니소스>, <봄날>, <518-062>, <Magic Shop>, <DNA>, <Butter>의 가사와 제목에서 키워드를 차용해 광주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먼저 <Ma City>의 ‘잘 봐주길 바래, 날 키워준 City’라는 가사를 연결하여 광주의 도시 전반을 소개하고 <Hope World>의’ ‘Say hello to my Hope World’를 대입해 어린 시절을 보내며 영감을 얻은 예술적 장소를 안내한다. <디오니소스>의 ‘다 빠져 빠져 빠져’ 가사는 광주의 맛을, 5·18민주화운동의 추모를 담아 만든 곡 <518-062>와 민주화의 봄을 희망하는 <봄날>은 광주가 민주화 도시라는 점을 떠올리게 한다.

<Magic Shop> 파트에서는 마법 같은 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DNA>의 가사 중 ’태초‘라는 키워드를 빌어 광주의 어머니산인 무등산국립공원을 조명한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BTS의 최신곡인 <Butter>가 흐르며 제이홉의 고향인 광주 여행을 통해 ‘모든 곳에, 모든 순간에 희망이 있다’라는 메시지로 여운을 남긴다.

‘Finding Hope_희망을 찾아서 광주로’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지 7일 만에 285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댓글에는 ‘전지적 아미(BTS 공식 팬클럽 이름) 시점’, ‘광주의 아들 정호석’, ‘호비의 고향 영상 좋아요! 호비가 노래하는 광주 의미 있게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등의 글이 잇따라 달리며 국내외 팬의 공감과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j-hope, 정호석)의 고향이라는 점을 활용해 충장로에 제이홉 거리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광주시는 BTS 제이홉과 도시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해외 비즈니스, 대외협력 차원에서 광주에 대한 친근감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 광주시 유튜브 ‘Finding Hope_희망을 찾아서 광주로’ : https://youtu.be/q2nWJaJa96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