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계가 우리에게 다른 역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빈부격차, 팬데믹. 전 세계가 처한 공동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이제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하지 못했던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위치가 되었습니다.”

지난 3일 오전 11시 제주국학원(원장 최효준)이 주최한 개천절 기념 ‘희망 대한민국’ 페스티벌에서 최효준 제주국학원장은 기념 특강을 통해 한민족의 천손문화와 홍익정신을 계승한 제주의 문화와 홍익의 현재적 의미에 관해 이야기 했다.

제주국학원은 3일 오전 11시 개천절 기념 '희망 대한민국 페스티벌 - 널리 제주하라'를 개최했다. 제주역사문화공원에서 홍익대한민국 선언문을 낭독하는 도민들. [사진=제주국학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주국학원은 3일 오전 11시 개천절 기념 '희망 대한민국 페스티벌 - 널리 제주하라'를 개최했다. 제주역사문화공원에서 홍익대한민국 선언문을 낭독하는 도민들. [사진=제주국학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널리 제주하라”을 슬로건으로 한 이날 행사는 천신무예단 공연과 국학원 설립자 메시지 영상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시민과 오피니언 리더의 축하영상, 제주역사문화공원 탐방 영상 상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강인종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장이 기념영상을 보냈다. 또한,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장, 김경학·강성의·문경운 도의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부평국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장, 부동석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장, 김태흥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장, 강창익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장, 강종호 제주시 체육회장, 김태문 서귀포시 체육회장, 문성숙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대학원장 등 250여 명이 축전을 보냈다.

 

제주국학원이 개최한 개천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 250여 명이 축하영상, 축전을 보냈다. [사진=제주국학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주국학원이 개최한 개천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 250여 명이 축하영상, 축전을 보냈다. [사진=제주국학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날 최효준 제주국학원장은 한류의 밑바탕에 흐르는 홍익DNA와 개천의 역사, 식민사관에 의한 왜곡,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학원 등 시민단체의 노력, 2021년 대한민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변화와 기대 등을 10분 간의 강의를 통해 명쾌하게 전했다.

최 제주국학원장은 “뿌리를 되찾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의 DNA 속에 어떤 정신이 흐르고 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고, 우리가 왜 여기에 서 있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라며 프랑스 석학 기 소르망 교수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세계는 한국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들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이 모든 이미지들이 결합되면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변화되어 지금은 한국을 그 자체로 하나의 문명으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효준 제주국학원장은 개천절 특강을 통해  한류의 밑바탕에 흐르는 홍익DNA와 개천의 역사, 식민사관에 의한 왜곡,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학원 등 시민단체의 노력, 2021년 대한민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변화와 기대 등을 10분 간의 강의를 통해 명쾌하게 전했다. [사진=제주국학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날 최효준 제주국학원장은 개천절 특강을 통해 한류의 밑바탕에 흐르는 홍익DNA와 개천의 역사, 식민사관에 의한 왜곡,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학원 등 시민단체의 노력, 2021년 대한민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변화와 기대 등을 10분 간의 강의를 통해 명쾌하게 전했다. [사진=제주국학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는 “인류의 위기 앞에 한민족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고 평화의 정신으로 지구를 경영하는 것, 4차산업혁명을 넘어인간의 본성을 바탕에 둔 휴먼테크놀로지의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것. 이것이 홍익인간정신의 21세기 의미”라고 정의하고,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의 일부를 낭독하는 것을 강의를 마쳤다.

제주에 천손문화가 살아있는 명소에서 개천절을 축하하고 개천절 노래를 하는 제주도민들. [사진=제주국학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주에 천손문화가 살아있는 명소에서 개천절을 축하하고 개천절 노래를 하는 제주도민들. [사진=제주국학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날 행사는 제주도민이 제주역사문화공원과 삼성혈 등 제주의 천손문화를 대표하는 곳곳에서 홍익대한민국 선언문을 낭독하고, 개천절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