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헝가리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문화원, 주로스엔젤레스한국문화원이 올해 한식, 한지, 한복, 한옥, 놀이 등 전통문화 관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누리집 갈무리]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문화원, 주로스엔젤레스한국문화원이 올해 한식, 한지, 한복, 한옥, 놀이 등 전통문화 관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누리집 갈무리]

 

오는 10월 헝가리에서 시작되는 ‘일상다반’ 프로그램은 ▲구본창 작가의 오방색 한식 재료 사진과 함께 한국 현대 공예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식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마스터스테이블 상차림 전시>와 ▲전통 다과로 꾸며지는 <어린이 소반>, 풍류와 휴식을 담아낸 <전통주 및 전통차 소반 체험 프로그램>, ▲부석사 무량수전의 구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짜맞춤 한옥 체험 키트>, ▲책가도와 사물놀이 민화 컬러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소소영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한지 족자 키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국(12월)과 LA(22년 1월)에서 시작되는 ‘우리생활’ 프로그램은 ▲K-드라마 속 한국 전통의상을 들여다보는 <한복 미디어 전시>, ▲전통문양을 활용한 원단으로 봉제 인형에 입힐 한복을 직접 만들어보는 <한복 제작 키트>,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 가면을 만들어 역할극을 진행할 수 있는 <한지 가면 만들기 키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 세 문화원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의 지원을 받아 이 같은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지원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정보 제공과 다각적인 관심 제고를 위해 해외문화원 3개소에 한식, 한지, 한복, 한옥, 놀이 등 전통문화 관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공진원은 한복, 한식, 한지, 한옥 등을 포함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패키지 <우리생활>, <일상다반>, <사물감각>, <형형색색>을 기획, 구성하고,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헝가리, 태국, LA 3곳 문화원을 최종 선정하였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국 전통문화 분야의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국내외에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전통문화 자원 활용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 공감대 형성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