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유일한 6·25 참전국 콜롬비아 참전용사 초청 감사의 시간 마련
중남미 유일한 6·25 참전국 콜롬비아 참전용사 초청 감사의 시간 마련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1.08.23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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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8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감사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에 초청한 참전용사는 길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즈만(GUILLERMO RODRÍGUEZ GUZMÁN)와 알바로 로사노 차리(ÁLVARO LOZANO CHARRY) 씨로 가족, 동행인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조덕현 국가보훈처 대변인이  8월 23일 국가보훈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조덕현 국가보훈처 대변인이 8월 23일 국가보훈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길예르모 로드리게스(만 91세) 씨는 콜롬비아 참전용사 장교회(ASOVECOR) 회장으로, 1952년 1월부터 그해 12월까지 한국전에 파병되어 콜롬비아 파견대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알바로 로사노(만 87세)씨는 콜롬비아 참전협회(ASCOVE) 회장으로, 1952년 12월에 육군 병사로 한국전에 파병되어 1953년 180고지 및 볼모고지(Old Baldy) 전투 등에서 참여했다.

이 콜롬비아 참전용사는 23일(월)에 입국하여, 24일(화) 오후에는 철원 평화전망대를 방문하여 남북 분단의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25일(수) 오전에는 대한민국 참전용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한-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이 70년 만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6·25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한-콜롬비아 국빈만찬에 특별 초청을 받아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출국 전 마지막 날인 26일(목)에는 보훈처에서 마련한 감사 오찬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전우들을 위해 헌화하고 기념관을 둘러본다.

이번 콜롬비아 참전용사 초청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한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히 콜롬비아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국제보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번 초청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해부터 유엔참전용사 재방한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콜롬비아는 6·25전쟁에 연인원 5,100명이 참전하여 흑운토령 전투, 금성 진격전, 불모고지 전투 및 동해 보급품수송선단 호위 작전 등에 크게 기여했으나, 안타깝게도 213명이 전사했고, 448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황기철 보훈처장은 올해 5월에 콜롬비아 현지를 방문하여 콜롬비아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위로의 시간을 갖고, 경의를 표하는 ‘리멤버 유(REMEMBER YOU)’ 명패를 수여했었다.

또한, 보훈처는 콜롬비아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장학사업으로 콜롬비아 참전용사 후손 200명에게 월 3만 원 지급, 국내 유학 중인 콜롬비아 참전용사 후손 5명에게 월 30만원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15만 장의 방역 마스크를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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