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 때부터 의미 있는 삶을 꿈꾸었던 것 같아요. 50대에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나를 변화시킬 수 있고, 내 삶의 주인으로서 내가 선택하는 대로 나를 창조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내면이 충만한 삶을 찾았고 삶 속에서 실현하고 있습니다.”

채옥주 씨는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자신이 평생 찾던 삶의 방향을 찾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채옥주 씨는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자신이 평생 찾던 삶의 방향을 찾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현재 유통사업을 하는 채옥주(58) 씨는 고객과 동료들에게 자신이 체득한 건강정보와 힐링법, 그리고 고민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상담을 통해 돕고 함께 성장하고 있다.

그가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가족들도 함께하고 있다. 채옥주 씨는 “진로 등 고민이 많던 아들과 딸도 PBM교육을 받고 정말 좋았다고 해요. 무엇보다 제 친정어머니가 83세에 마스터힐러 교육을 받으셨어요. 본인을 위해 뭔가를 해본 경험이 적어서 제 권유에도 PBM교육까지만 받겠다고 하셨죠. 그런데 교육 후 본인께서 선택하셨어요. 삶의 의미를 찾게 되신 건 어떤 선물을 해드린 것보다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하하)”라고 했다.

지난 3일 단월드 서초센터에서 만난 채옥주 씨는 “요가를 배우려고 했는데 브레인명상을 하던 동생이 먼저 미팅을 잡아놓아서 센터를 방문했다가 수련장에 데이비드 홉킨스 박사의 《의식혁명》에 나오는 ‘의식의 밝기’도표를 봤어요. 단순히 건강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의식성장 과정이 있다는 걸 알았죠. 그런 걸 가르쳐주는 곳이 없었는데 비로소 찾은 거죠.”라고 브레인명상을 시작한 이유를 이야기 했다.

그는 40대에 캐나다에서 부모교육과 코칭 활동을 할 때 《의식혁명》을 감동 깊게 읽었다. “책 내용에서 사람이 태어나서 평생 5룩스 정도밖에 성장하지 못한다는 게 안타까웠죠. 그런데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심성과 PBM(파워브레인 메소드), 마스터힐러 교육을 받으면서 한계지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브레인명상 체조를 하는 채옥주 씨. [사진=김경아 기자]
브레인명상 체조를 하는 채옥주 씨. [사진=김경아 기자]

채옥주 씨가 의식성장과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건 오래전부터였다. “어릴 때 기차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그 소리를 들으며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그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대학원에서 특수교유과 언어치료를 공부한 후 장애아동 언어치료 전문가로 활동했다. “아이들을 돕는다기보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결혼 후에도 계속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그만두고 자녀의 육아에 열중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서 EBS 강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여러 강의를 듣고 적용해보려 했는데 자녀교육이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부모와 자녀 대화법 강의를 듣고 강사를 선택했죠.”

채옥주 씨는 교육환경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인성교육이 중요한 것 같은데 온통 주변에서는 사교육 열풍에 성적 지상주의더군요. 우리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좀 다른 교육을 시키고 싶었죠.”

기자인 남편이 1년간 미국에서 공부할 기회가 있어 함께 갔을 때 인생 후반기 삶의 계획에 대해 의논했다. 남편 귀국 후에 그는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이 인상 깊었던 캐나다에 자녀와 함께 머물렀다. 그곳에서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교포들에게 부모교육과 코칭 강의를 했다. “가정이 화목해지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 있었죠.”

시민권 취득까지 준비했던 그는 친정아버지가 질환으로 요양원에 가게 된 소식을 들었다. “타국에서 아버지 임종소식을 듣고 싶지 않았죠. 그리고 아이들과 남편이 오래 떨어져 더이상 소원해지면 안되겠다는 마음에 귀국을 결심했죠.”

50대에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그에게 브레인명상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심성교육에서 사회적 성공보다 내면에 집중하고 살고 싶던 제 삶의 방식이 잘못된 방향이 아니라는 지지를 받은 느낌이었어요. 남들이 알아주지 못할 거라고 항상 외로웠는데 알아주는구나 하는 위로가 되었죠. 그리고 과정에서 제가 의견을 끝까지 피력하지 못하고 결국 여러 사람의 의견이 모아지는 대세에 따른다는 걸 알고 내면의 힘을 키워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에게 PBM 교육은 자신이 평생 찾던 것이었다고 한다. “그동안 ‘나’라고 생각했던 틀을 지워보는 체험을 하면서 내가 나를 창조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되었죠. 나를 창조할 수 있는 범위가 무한대라는 경험은 특별했어요. ‘번데기가 나비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죠.”

채옥주 씨는 마스터힐러 교육과정에서 더 큰 성장을 했다. “10대, 20대부터 읽었던 책들과 모든 체험이 퍼즐 맞추듯 연결되었어요. 교육을 받으며 ‘캐나다에서 내가 귀국해야만 했던 이유가 이 자리에 있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했죠. 제 일상에 적용하면서 요즘 더 구체화 되고 있어요. 내가 밝아지면 주변도 밝아지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큰 나무는 그늘이 커서 많은 사람이 와서 쉴 수 있죠. 저도 큰 나무와 같은 사람이 되어 넓은 그늘로 사람들을 품어주고 싶습니다.”

그는 마스터힐러 교육 후 브레인명상 자가힐링 건강법을 전하는 ‘BHP 봉사단’으로도 활동하고, 지구환경을 회복하는 NGO활동을 하는 지구시민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저에게 무척 소중한 분들이죠. 제가 걸어다니는 1인 센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홍익할 수 있죠. 거창한 게 아니라 제가 밝아지고 비워질 때 주변 분들과 소통도 더 잘 됩니다.”

채옥주 씨는 앞으로 뇌교육 원리와 브레인명상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며 그늘이 넓어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큰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채옥주 씨는 앞으로 뇌교육 원리와 브레인명상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며 그늘이 넓어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큰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채옥주 씨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뇌교육 원리와 브레인명상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당신 안에 소중한 ’진짜 나’가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몸이 아프거나 관계가 좋지 않거나 못나 보여도 당신을 사랑하세요. 타인에 대한 사랑은 나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합니다.’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