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센터에서 하는 브레인명상 지도가 예전과 다름없이 진행된다.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요즘 상황에 모든 것을 맞춰 운영하는 체제를 갖췄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센터 브레인명상 지도에 참가하는 인원을 제한하고, 환기, 소독을 철저히 한다. 이는 전에 하지 않았던 일이다. 게다가 센터에 오는 모든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들어올 수 있고, 발열체크, 손소독, 명단 작성도 거쳐야 한다. 센터에 못 오는 회원들에게는 온라인 화상지도를 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시작한 온라인 화상지도에 회원들도 익숙해졌다.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는 준비가 다 되었다. 바로 단월드 서울 상계센터 이야기이다.

오성훈 단월드 서울 상계센터 원장. [사진=김경아 기자]
오성훈 단월드 서울 상계센터 원장. [사진=김경아 기자]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오성훈 원장이다. 코로나19이후 어렵던 센터가 이제는 안정을 찾기까지 오 원장의 역할이 컸다.

“무한 창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을 다시 한 번 하겠다고 선택하면 또 다른 방법이 찾아졌습니다. 뇌에 고정관념이랄까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미리 판단하지 않고 순수한 의식 상태에서 선택하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온라인 브레인명상 지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오 원장도 처음 시도한 것이다. 직접 대면하여 회원들의 얼굴을 보며 지도하는 것에서 간접으로 화면으로 그것도 작은 얼굴을 보며 지도하려니 모두 답답해했다고 한다. 그러나 온라인지도를 할 때마다 회원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지도 방법을 바꿔 조정함으로써 이제는 지도자나 회원 모두 만족한다.

오성훈 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브레인명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운다. [사진=김경아 기자]
오성훈 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브레인명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운다. [사진=김경아 기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50분 온라인 브레인명상을 하는데, 꾸준히 20명 넘게 출석합니다. 센터에 올 수 없을 때 온라인으로 브레인명상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회원들과 함께 브레인명상을 계속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오 원장과 부원장 등 3명이 돌아가며 센터 지도와 온라인 지도를 한다. 오 원장은 코로나19가 종료된 이후에도 온라인 브레인명상클래스를 계속 운영하여, 브레인명상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 원장에게 요즘 회원들이 좋아하는 브레인명상을 물으니 수승화강(水昇火降) 진동수련을 좋아한다고 했다. 수승화강은 “물기운은 위로 올라가 머리가 시원해지고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와 아랫배가 따뜻해진다”는 뜻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 순환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올바른 방향으로 원활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수승화강이 잘 안 되면 손발이 차갑고 머리가 뜨겁게 된다.

오 원장은 수승화강에 도움되는 동적 명상뿐만 아니라 면역력에 도움되는 동적 명상을 포함하여 회원들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브레인명상을 지도한다. 코로나19로 면역력이 중요해져 이를 반영한 것이다.

“회원들도 브레인명상을 매일 하면 몸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브레인명상을 하여 땀을 흘리면 그런 자신감을 더욱 커지지요.”

상계센터는 50~60대 회원들이 많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족회원이 상당수 있다. 오 원장은 상계센터에서 부원장을 거쳐 2018년 원장이 된 후로 계속 근무하여 누구보다 회원들을 잘 안다. 그래서 회원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일대일 코칭을 자주 하는데, 반응이 좋다.

오 원장은 “일대일 코칭이 잘 하는 분야”라며 “회원에게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주어 효과를 얻게 한다.”고 비결을 말했다.

오 원장은 이렇게 만나는 모든 사람이 소중하다. “나이, 성별을 묻지 않고 회원들에게 순수하게 다가가면 알게 되는데, 건강이나 행복을 원하지만 내면에서 자기완성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는 회원들의 자기완성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쏟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중에 머리가 아파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긴장성 두통이었다. 단월드에서 브레인명상을 하는 친구의 소개로 오 원장은 단월드 의정부센터에서 브레인명상을 시작했다. 그후 일주일만에 두통이 없어지고 뇌 상태가 변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 브레인명상을 그는 평생하겠다고 결심했다.

오성훈 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나와 세상에 도움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활동가를 적어도 50명은 만들고 싶다. [사진=김경아 기자]
오성훈 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나와 세상에 도움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활동가를 적어도 50명은 만들고 싶다. [사진=김경아 기자]

교사가 되고 싶어 대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던 그는 단월드 지도자로 진로를 바꾸었다.

“심성교육, 민족혼 교육, 파워브레인메소드, 마스터힐러 교육을 받으면서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한 거죠. 나만을 위해 사는 것보다는 나를 비롯하여, 국가, 세상을 사랑하며 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믿고 지원을 해주어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신 일반인들에게 명상법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친다.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해진 회원들은 강사 교육을 받고 학교, 복지관 등에서 브레인명상을 지도하거나, 지구시민활동을 한다. 나를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삶을 산다.

오성훈 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나와 세상에 도움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활동가를 적어도 50명은 만들고 싶다. 요즘 그가 바라는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