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리운전, 퀵서비스기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이 쉼터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7일 서울시와 LG전자(주)는 '이동노동자쉼터 LG휘센 에어컨 기증식을 개최했다. 왼쪽 부터, 안태현(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팀장), 박광현(LG전자 RAC마케팅 팀장), 박준성(LG전자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서성만(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 이남신(서울노동권익센터장), 장영민(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사진=서울시]
지난 27일 서울시와 LG전자(주)는 '이동노동자쉼터 LG휘센 에어컨 기증식을 개최했다. 왼쪽 부터, 안태현(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팀장), 박광현(LG전자 RAC마케팅 팀장), 박준성(LG전자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서성만(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 이남신(서울노동권익센터장), 장영민(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사진=서울시]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시와 LG전자는 ‘이동노동자쉼터’에 에어컨을 교체 및 추가 설치하기 위한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 박준성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이남신 서울노동권익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기증식에서 양 기관은 플랫폼 및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다짐했다.

LG전자(주)는 휘센 에어컨 총 21대를 기증했고, 시는 후원물품을 기존에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 쉼터인 서초, 합정, 북창, 녹번의 노후 에컨 교체, 7월 서대문구 개소 예정인 이동노동자 간이쉼터에 활용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6월 중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근무 특성상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전용 휴게 공간인 ‘휴(休)이동노동자쉼터’를 설치했다. 현재 서초, 합정, 북창, 상암, 녹번 등 총 5곳이 운영 중이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서초쉼터에 LG 휘센에어컨 설치 현장. [사진=서울시]
이동노동자를 위한 서초쉼터에 LG 휘센에어컨 설치 현장. [사진=서울시]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소비생활 변화 등으로 노동강도가 높아진 플랫폼 및 이동노동자를 위해 향우 2023년까지 전 자치구에 다양한 형태의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금번 LG전자(주) 후원을 시작으로 플랫폼‧이동노동자 등 사각지대 노동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