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가 복잡한 과학을 만나면 재미가 사라질까? 재미를 위한 놀이와 실용을 위한 과학기술은 상반된 개념일까?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에서 25m 돔 스크린에 투영되는 영상을 관람하며 어린이들의 관심사를 소재로 온 가족이 공감하는 과학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왼쪽)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의 롤러코스터 탑승 느낌 돔 영상. (오른쪽) 비행의 원리 돔 영상.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왼쪽)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의 롤러코스터 탑승 느낌 돔 영상. (오른쪽) 비행의 원리 돔 영상.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오는 5월 5일 오후 4시부터 놀이에서 출발해 과학을 이야기하는 이번 돔 콘서트는 로켓공학자와 천문학자, 과학커뮤니케이터가 함께 기획했다. 돔 콘서트의 주제는 ‘놀다 보니 과학?!’이다.

우선, 놀이공원의 꽃, 롤러코스터와 단조롭지만 흥미진진한 전통놀이 투호 등 놀이기구의 움직임을 과학원리와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적용된 과학기술을 통해 나도 모르게 접하고 있는 과학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반대로, 장난감이나 놀이방법이 과학교육이나 기술개발에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도 소개하여 놀이의 새로운 측면, 놀이와 과학의 만남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과학관 누리집에서 예매를 통해 선착순 40명이 참여할 수 있고,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실시간 소통도 이루어진다. 관객과 시청자가 참여하는 ▲퀴즈 이벤트 ▲실시간 댓글을 비롯해 ▲현장에서는 토크패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고, 온라인 참여자는 실시간 채팅을 질문을 던지는 ‘질문 비행 코너’ 등이 마련된다.

국립과천과학관 안인선 연구원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속에서 과학을 발견하고, 생각보다 친숙한 과학을 만날 수 있기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