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제, 비평가협회 91관왕이라는 놀라운 수상 기록을 세운 <미나리>가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뿐만 아니라 감독, 여우조연, 남우주연, 각본, 음악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 미나리 감독, 출연진.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영화 미나리 감독, 출연진.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3월 15일 오후 9시 19분(한국시각) 오스카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음달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최종 후보에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 여우조연(윤여정), 남우주연(스티브 연), 각본, 음악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배우 윤여정은 영화 데뷔 50년 만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미나리 메인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영화 미나리 메인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지만,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전 세계 영화제, 비평가협회 91관왕이라는 놀라운 수상 기록을 세운 <미나리>가 다음달 열리는 아카데미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총 6개 부문 오스카 후보로 <미나리>를 선정한 가운데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관객상부터 시작된 <미나리>의 놀라운 수상 행보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