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 수상작 <미나리>가 미국 감독조합(DGA)의 감독상부터 프로듀서조합(PGA)의 작품상과 배우조합(SAG)의 앙상블상까지 연이어 최고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미나리' 미국 감독조합 감독상 후보. [출처=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미나리' 미국 감독조합 감독상 후보. [출처=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아카데미 투표권을 지닌 이 세 곳 조합에게서 동시에 최고상 후보에 지목된 영화는 <미나리>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단 두 작품뿐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감독, 프로듀서, 배우조합은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유사성이 높아, 골든 글로브 및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보다 훨씬 더 높은 확률로 오스카 수상과 일치하여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린다.

'미나리' 미국 프로듀서조합상 후보. [ 출처= 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미나리' 미국 프로듀서조합상 후보. [ 출처= 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한편, 영국 아카데미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선정되었고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캐스팅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미나리' 미국 배우조합상 후보. [출처= 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미나리' 미국 배우조합상 후보. [출처= 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캐스팅상)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 영국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선정되며 화제!

영화 속 희망을 키워가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 연기상 통산 32관왕을 달성하며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미나리'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 [ 출처= 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미나리'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 [ 출처= 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최근 美 버라이어티는 오스카 여우조연상 예측 1위로 선정되며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세계 언론과 평단을 매료시킨 그가 이번 오스카에서 한국 최초 연기상 노미네이트라는 기염을 토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데뷔작 <미나리>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역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앨런 김이 이번 영국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 부문에 후보로 깜짝 등극하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미나리'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 [출처= 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미나리'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 [출처= 트위터, 제공=판씨네마(주)]

 

영화에서 배우 윤여정과 특별하고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준 앨런 김은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함께 감독이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을 표현해내는 등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워싱턴, 시애틀,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상과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도 연기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A24의 차기작인 <래치키 키즈>(Latchkey Kids)라는 영화에도 캐스팅되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3월 3일 개봉하여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