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한 배 ‘한선韓船’을 만들고 발전시켜 이를 이용한 교류가 활발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우리배 용어사전》.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우리배 용어사전》.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통한선을 복원 재현하면서 얻은 경험과 선공들의 조선기술을 기록하면서 쓰인 ‘우리배’ 관련 용어를 발굴하고 옛 사공의 항해기술을 채록하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우리배 용어사전》을 국내 처음으로 발간했다.

선조들의 지혜와 손끝으로 전승되어온 우리나라 조선 및 항해기술을 기록한 《우리배 용어사전》는 ▲ 배의 구조 ▲ 배의 종류 ▲ 선소(船所)·선창(船艙) ▲ 조선도구 ▲ 조선·항해의례 ▲ 항해기술 등 6개의 주제 아래 총 1,927개의 표제어로 구성되었다.

《우리배 용어사전》은 국공립 도서관과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seamuse.go.kr)에 전자책으로 내년 1월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