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시설공단 본사에서 8월 4일 열린 '행운의 동전' 전달식에서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외국 동전 약 1만 9천 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행운의 동전' 전달.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시설공단 본사에서 8월 4일 열린 '행운의 동전' 전달식에서 서울시설공단 심영신 문화체육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외국 동전 약 1만 9천 개를 박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행운의 동전' 전달.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시설공단 본사에서 8월 4일 열린 '행운의 동전' 전달식에서 서울시설공단 심영신 문화체육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외국 동전 약 1만 9천 개를 박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번에 전달된 1만 9천 개의 동전은 2019년 한 해 동안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팔석담에 던진 ‘행운의 동전’으로 한화 약 1,800만 원에 상당한다. 이 동전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Change For Good)’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 식수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2011년부터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팔석담에 던진 ‘행운의 동전’들을 모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으며, 2019년까지 전달한 누적 동전 수는 약 36만2천여 개로 한화로는 약 3억 4천만 원에 이른다.

이날 전달식에서 박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본부장은 “10년째 변함없이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해준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인 특별한 기금인만큼 지구촌 어린이들의 식수 개선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1994년 아시아나항공 기내 모금을 시작으로 27년째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 CU편의점과 롯데슈퍼 등 1만3천여 곳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환전이 어려운 외국의 희귀 동전이나 지폐도 기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