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들이 6월 10일 대구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다국어 그림책 2,439권을 대구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에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들이 6월 10일 대구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다국어 그림책 2,439권을 대구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에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6월 10일 대구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다국어 그림책 2,439권을 대구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1일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유니세프 희망키트’를 전달한 데 이은 두 번째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다문화가정에 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 실내생활을 더 많이 하게 된 어린이들의 학습과 정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

전달한 그림책은 우리말의 묘미와 생활이 담긴 ‘넉 점 반(윤석중)’, ‘새는 새는 나무 자고(전래동요)’, ‘훨훨 간다(권정생)’를 포함해 박완서 작가의 그림동화 ‘7년동안의 잠’ 등 총 9개의 이야기들로 각각 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로 번역하였다.

이 그림책 2,439권은 앞으로 ‘유니세프 코로나19 양육자 가이드’와 함께 대구지역 8개 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6월 10일 대구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다국어 그림책 2,439권을 대구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6월 10일 대구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다국어 그림책 2,439권을 대구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전달식에 참석한 대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임시아 연합회장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이번 다국어 그림책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며 “코로나19로 사회적 소외가 심화된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유니세프 희망키트’에 이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코로나19에 우리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림책을 준비했다.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용기를 얻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 모금과 아동권리옹호 활동을 전개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14일부터 ‘코로나19 국내외 취약 어린이 돕기’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기금은 제3세계 및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에 사용되며, 참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http://campaign.unicef.or.kr/emergency-coronavirus) 가능하다. 이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37-100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