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과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은 오는 24일(금)과 25일(토) 10시부터 22시까지 DDP에서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서울시민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확대하기 위해 문화힐링축제 ‘동고동락’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 ‘동고동락’은’ ‘동대문에 가면(go) 더불어 즐겁다’라는 의미로 서울의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이 메르스 극복 기념행사로 기획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공연은 25여명으로 구성된 이동형 타악공연인 ▲라퍼커션으로 화려한 브라질 삼바카니발을 재현한 퍼포머들이 두타에서 시작하여 DDP 어울림광장으로 이동하며 드럼, 심벌즈, 캐스터네츠 등 타악기를 연주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날린다. 특히 행사 양일간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서울시 대표 B-boy단 ▲갬블러크루와 ▲드리프터즈크루의 퍼포먼스는 젊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되고, 퓨전국악팀(24(금):도도팀/ 25(토):고리팀)의 공연은 관람 후 시민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거리예술시즌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당 달다 ▲창작중심 단디를 비롯한 국내 대표 거리예술 단체 7개 팀의 주요 작품들도 선보인다.

 그밖에 CJ문화재단이 발굴한 젊은 뮤지션 마호가니킹, 뷰티핸섬 등을 만날 수 있는 ▲인디밴드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DDP 8거리에는 시민 예술가들의 재능 나눔 콘서트 마술쇼, 마임, 인형극 등이 펼쳐지는 ▲거리예술존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DDP 8거리와 미래로 위에서는 재미난 푸드트럭, 느린농부장터, DDP즐거운 주말장, 이웃집찰스 아노의 크레페 가게 등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맛있고 즐거운 먹거리를 제공한다.

 세련된 감각의 거리 맛집들이 한 곳에 모여 음료, 디저트 등 입맛대로 골라 즐기는 ▲재미난 푸드트럭,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DDP 스타일 건강 먹거리 장터인 ▲느린농부장터,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함께 유니크한 디자인 제품과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주말장, KBS ‘이웃집찰스’ 프랑스 출연진 아노의 ▲크레페 가게가 오픈되어 무더위와 메르스로 지친 시민들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준비되었다.

 즐길거리, 먹거리에 이어 이번 ‘동고동락’축제에서는 DDP의 알찬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볼거리가 가득하다.

 간송문화 4부 '매,난,국,죽_선비의 향기'에서는 세종대왕의 고손으로 태어난 왕실출신 문인인 이정이 비단에 금으로 죽, 매, 난을 그리고 자작시를 함께 엮어 만들어낸 시화첩 ‘삼청첩’, 오만원권 뒷면에 인쇄되어 더욱 유명한 이정의 ‘풍죽’ 외에도 김홍도의 ‘백매’, 어몽룡의 ‘묵매’, 유덕장의 ‘설죽’ 등 사군자를 사랑한 옛 문인들의 작품들을 통해 사료적 가치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작품의 세련미를 살펴볼 수 있다.

 '에스프리 디올'은 세계적인 브랜드이자 근대 복식사를 대표하는 크리스챤 디올의 작품과 예술적 영감이 담긴로 과거부터 최근 작품까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디올의 명성과 천재적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오뜨 꾸뛰르 드레스, 향수, 액세사리, 사진, 기록 등 디올의 다양한 작품이 서도호, 이불, 김혜련, 김동유, 박기원, 박선기 작가 등 한국의 주요 아티스트 6인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시된 점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앤디워홀 라이브'는 20세기 팝아트의 대표 아이콘인 앤디워홀의 대형기획전이다. 앤디워홀을 기리고자 미국 피츠버그에 설립된 앤디워홀미술관의 소장품이 대거 전시됐으며 일부는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도 포함됐다. 

 젊은 건축가 15인의 '60초 건축전'과 ‘제발 사지 마세요’ 라는 문구 속에 디자인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한 후 ‘구매해주세요’ 라고 하는 역설적 의미가 담긴 디자인이벤트 'Plz Don't Buy It' 등도 행사기간동안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무료관람에 세부정보는 DDP 대표번호 02-2153-0000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연인이나 가족들에게 한 여름의 추억을 선물해 줄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푸른 잔디와 음악이 있는 DDP 잔디언덕에 DDP 디자인 콜렉션 가구를 체험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피크닉데이를 비롯해, 실크 스크린을 이용하여 메르스 전사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낼 응원 메시지를 에코백과 배지에 직접 담아 전하는 뜻 깊은 행사도 열린다.

 또한, 내전으로 고통 받는 시리아 난민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유니세프 시리아난민 VR체험존에서는 낯선 땅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 밖에도 전시티켓, 구매고객은 할인가에 참여할 수 있는 ▲케리커쳐 이벤트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DDP를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디자인놀이터 무료입장, DDP디자인샵(10~30%) 할인, DDP쉼터카페(50%) 할인 및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하디드가 설계한 DDP 건축투어를 즐길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앱)가 무료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의 대표 행사에 박원순 시장이 직접 참여하여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들과 행사 참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느린농부장터 먹거리 프로그램에는 시민과 함께 관람하고 먹거리 체험을 통해 로컬 유기농 농부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웃집 찰스 아노의 ▲크레페 가게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직접 크레페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

 그밖에 에코백에 메르스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들과 함께 비보이춤과 타악기를 배우는 체험의 시간을 가진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공연,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를 많은 시민이 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