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는 끝나지 않았고, 단기간에 종식될 수도 없다”며 “이제는 코로나19를 받아들이고, 코로나19와 같이 생활하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비서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비서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현장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지방과 중앙의 공직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다. 민주성, 개방성, 투명성이라고 하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이만한 방역성과를 일궈낸 것에 대해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다”고 하면서도 5월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이후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솔직히 방역을 책임지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두려운 마음이다. 희망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통제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준에 가깝다. 앞으로는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때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방역당국과 함께 지금까지와 같이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해외유입을 통제하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치료하겠다. 학교방역은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두겠다.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위험신호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그것이 정부가 드릴 수 있는 약속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여부는 국민의 협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방심하지 마시고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습관화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강조하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