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현장에서 묘목을 나누어 주던 ‘내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그루콘'을 발송하여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행사로 변경하여 추진한다.

'그루콘'이란, 산림청 캐릭터 그루와 이모티콘의 합성어로 나무시장에 직접 방문하여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묘목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무를 심는 국민 참여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75회 식목일은 3월11일과 18일, '그루콘'을 발송하여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행사로 변경하여 추진한다. [포스터=산림청]
제75회 식목일은 3월11일과 18일, '그루콘'을 발송하여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행사로 변경하여 추진한다. [포스터=산림청]

온라인 '2020 내나무 갖기 캠페인' 은 3월 11일 오전 9시에 오픈하며,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나 모바일기기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차에 걸쳐 진행되지만, 1개의 휴대폰 번호로는 1회 참여가 가능하다. 그루콘은 접수된 휴대폰 번호의 오류·중복 등을 검토한 후 접수 다음날부터 문자로 발송된다. 금요일과 주말에 접수될 경우 월요일에 발송된다. 1차 참여는 3월 11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3,000명이며, 2차 참여는 3월 18일(수) 오후 1시부터 2,000명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그루콘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나무 시장 주소와 연락처는 캠페인 누리집(www.2020mytree.info)이나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산림정책> 산림자원> 조림> 내나무 갖기 캠페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루콘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115개소 나무 시장에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4월 10일까지 이용해야 한다.  115개소 나무시장마다 판매하는 수종이 다르므로 원하는 묘목을 꼭 구매해야 하는 경우 나무시장에 판매여부를 전화로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터넷이나 휴대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그루콘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신청하여 그루콘을 받아 부모님께 전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캠페인 누리집에서 ‘나의 나무 찾기’, ‘나는 무슨 나무일까요?’ 라는 2개의 재미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 행사에 참여한 후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선물을 제공하며, 선물은 경상북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임산물 오미자청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하여 위험지역에 있거나 격리 중인 분들이 그루콘을 받았을 경우 바로 나무 시장으로 가지 말고 위험 상황이나 격리가 해제된 후에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년 3월부터 4월까지 각 지방자치단체가 행사장을 마련하여 직접 묘목을 나누어주는 행사는 기관별 여건에 따라 검토하여 추진하고 있으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은 사전에 해당 기관에 행사 개최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