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 시설을 전면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대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구로문화재단은 지난 2일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구로구민회관, 갤러리 구루지, 구로꿈나무극장, 오류문화센터, 신도림오페라하우스, 신도림고리생활문화예술센터, 신도림문화철도959을 휴관하고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재)구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 시설을 전면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구로문화재단]
(재)구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 시설을 전면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구로문화재단]

 

 

또한 <대한민국 연극제 서울대회>와 연극 <템페스트 인 사일런스> 갤러리 구루지의 <2020 메이드 인 구로 展> 등 3월 중 예정되었던 공연과 전시를 취소하고 교육강좌는 휴강에 들어갔다.

이에 구로문화재단은 취소된 공연에 대해 수수료 없이 예매 변경을 돕고 휴관기간 입점 상가의 임대료 감면과 휴강기간 예술 강사들의 임금 보장 방안을 강구하는 등 피해를 입게 된 시설 이용객과 지역 예술가에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시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시설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

구로문화재단 허정숙 대표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감염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응이 필수”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문화, 예술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