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과 쿠웨이트 외교관계 수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7일, 쿠웨이트 압둘후세인 압둘리다 극장에서 한국 전통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두 번째 달’과 ▲한국 전통음악을 각국의 전통악기를 사용해 새로운 음악으로 재구성한 ‘공명’ ▲역동적인 케이팝을 선보이는 ‘디크런치’ 등이 참여한다.

쿠웨이트 현지에서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어와 한식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케이팝은 지난 2013년에 FM라디오에 관련 코너가 개설되는 등 현지 방송과 인터넷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기념공연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에 비해 한국문화를 소개할 기회가 부족했던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에 다양한 한국음악을 소개하고, 이를 계기로 중동국가들과 더욱 활발하게 문화 교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