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온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풍성하게 즐겨보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 9월 25일과 해당주간에 전국에서 2,511개 문화행사가 열린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가을여행주간, 여행지에서 지역의 독특한 정서와 문화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는 28일 오후 1시부터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를 만끽하는 ‘숲속 힐링콘서트 노고록이’가 열린다. ‘이별의 온도’를 주제로 실크스크린 체험, 시낭송 등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위로한다. ▲강원도 원주 후용아트빌에서는 25일 수요일 ‘그림책 엔(N) 예술바다’를 열어 그림책을 활용한 낭독극과 그림책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대 규모 자동차 매매단지와 생태습지 보존지역이 맞물려 있는 대전 월평공원에서는 25일 환경과 사람의 공생을 생각해보는 ‘반달예술공업사, 예술로 업(Up)'이 열린다. 새활용 공예시장에서 친환경 공예품을 구매하거나 직접 새활용 공예를 체험할 수 있고 주민과 공업사 직원 가족을 초청한 친환경 콘서트가 열린다. ▲23일부터 29일 청주고인쇄박물관 및 청주한국공예관 일대에서는 ’함께 사는 세상, 다(多)모여 다(多)함께 다(多)즐겁게‘를 슬로건으로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열린다. 전국 16개 권역 240여 동호회가 참가해 공연과 전시, 영상제,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곰돌이 푸’의 숨겨진 탄생이야기부터 오리지널 작품들까지 만날 수 있는 ‘안녕, 푸’가 25일 서울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현장 예매 시 50%할인 받을 수 있다. 고양이를 소재로 작업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특별전 ‘고양이 시점’이 25일 경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또한, 학예연구사의 풍부한 설명을 따라 백제왕의 무덤에 대해 알아보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백제왕 무덤이야기’가 25일 충남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리고, 25일 전북 고창고인돌박물관에서는 3인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지를 알아보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세계유산으로 떠나는 여행’이 무료로 열린다.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 상영되는 2D영화관에서 5,000원에 관람가능하다. 9월 25일 인천상륙작전을 숨기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학도병 772명이 희생한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배우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이 개봉된다. 금기의 실험인 인간복제에 성공한 생명공학자가 극한의 위험에 처하는 공상과학영화 ‘레플리카(주연 키아누 리브스)’도 개봉된다.

아울러 직장인과 예술가들의 협연무대도 마련된다. 평일 문화생활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취해 근무지로 직접 찾아가 공연,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는 직장문화배달 외전 ‘우리 직장 슈퍼스타’가 25일 서울 구로 대륭포스트타워 1차 앞 원형무대에서 펼쳐진다. 국악 재즈, 국악블루스 등 개성있는 음악을 구축하는 ‘뮤르(MuRR)' 직장인의 사연으로 노래하는 밴드 ’밴드분리수거‘,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비보잉 크루 ’애니메이션 크루‘, 직장인 생활문화동호회 밴드 ’지(G)밸리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가 있는 날 문화시설 및 행사에 관한 중요 정보는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http://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