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학원은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8월 31일(토) 오후 2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제4회 팔공산 천제단 복원 학술대회--중악 팔공산에서 길을 찾다’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팔공산 천제단 복원을 위한 제도적 해결방안과 자원화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팔공산 천제단 복원에 관한 실제적 방안과 관광자원화 및 정신문화 자산에 관해 논의한다.

대구국학원은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8월 31일(토) 오후 2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제4회 팔공산 천제단 복원 학술대회--중악 팔공산에서 길을 찾다’를 개최한다. [포스터=대구국학원]
대구국학원은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8월 31일(토) 오후 2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제4회 팔공산 천제단 복원 학술대회--중악 팔공산에서 길을 찾다’를 개최한다. [포스터=대구국학원]

먼저 기조강연으로 이덕일 한가람역사연구소장이 “천제문화, 한민족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천제문화 복원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이어 류연수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팔공산 천제단 복원을 위한 제도적 해결 방안에 대한 연구”를, 장미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호텔관광학부 초빙교수가 “팔공산 천제단 북원에 따른 유무형 자원화에 관한 연구”를 각각 발표한다.

연구 발표에 이어 전영권 대구가톨릭대학교 지리교육학과 교수, 이정웅 달구벌얼찾는 모임 대표,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정인열 매일신문 논설위원이 토론자로 참가하여 종합토론을 한다.

대구국학원은 이번 학술행사는 21세기 대구의 역사적 정신적 자산이 될 팔공산 천제단 복원을 통하여 대구시민과 함께 ‘희망찬 일류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기4352년 개천문화대축제의 첫 포문을 여는 행사이며 10월에는 문화행사와 팔공산 천제단에서 개천절 기념식과 천제의식 재연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매년 개천절 행사가 열리는 팔공산 천제단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신라시대 삼산오악에서 제를 지낸 기록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으며, 중악인 팔공산은 삼국시대부터 고려 때까지 국왕이나 수령이 하늘에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올렸던 곳이다.

이러한 천제는 고려 때 이후 중단되어서, 700여년 간 역사 속에 묻혀있던 것을 대구국학원 등이 지난 2003년부터 천제문화를 부활하기 위해 개천절에 천제의식 재현행사를 펼쳐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