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5월 30일(목) 경기도 시흥에서 제조로봇 보급 확산과 제조업 혁신을 위한 ‘제조로봇 전국투어 1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한국산업기술대(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로봇기업, 수요기업(시흥, 안산지역 자동차·전자부품기업), 전문연・로봇지원기관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조로봇 전국투어 1차 설명회’는 로봇기업과 수요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로봇 도입 효과에 수요기업의 이해 증진을 통해 공급기업의 제조로봇 시장 확대와 수요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명회에 참석한 수요기업의 이해도와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실제 제조로봇을 도입하여 효과를 거둔 기업이 로봇 도입 배경, 도입 과정, 도입 효과 등 로봇활용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자동차부품 기업인 유성정밀공업, 서원, 전자부품 기업인 알토가 각각 협동로봇 사례를 발표했다. 또 뉴로메카, 두산로보틱스, 한화정밀기계, 현대로보틱스 로봇기업이 협동로봇 등 제품 소개와 로봇 적용사례를 설명하고, 로봇 관련 연구원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이 성공적인 로봇 도입을 위한 고려사항 등 로봇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공유하였다. 산업용 협동로봇은 기존 제조용로봇과 달리 인간과의 협동작업을 하는 로봇으로, 동일한 작업장에서 조립, 핸들링, 포장 등을 수행 하는 로봇이다.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가 지난 3월에 발표한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따른 다양한 제조 공정별 로봇 표준활용모델 개발과 제조로봇 선도보급, 로봇 운영인력 교육에 관한 계획을 설명하고,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로봇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하였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번 1차 설명회를 시작으로 서울 동대문, 안성, 창원, 안산 등 각 업종별 기업들이 밀집한 제조현장을 로봇기업과 함께 찾아갈 계획”이라며, “두 번째 개최지인 동대문에서는 동대문프로젝트에 협동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봉제, 의류 등 섬유업종에 로봇 보급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