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 사내복지기금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만 사용한다. 직원 대부분이 결혼 적령기이거나 신혼이어서 사내복지기금을 활용해 전세 자금, 생활안정자금 등을 5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직원이 60여 명밖에 되지 않는 중소기업이라서 대기업처럼 큰 복지를 해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작게나마 복지제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대전 소재 2019년 강소기업 0000)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강소기업’ 14,127개소를 발표하였다.

2019년 규모별 강소기업.  규모별로는 21인 이상 50인 이하 기업이 5,509개소(39.4%)로 가장 많고, 200인 이상 기업도 399개소가 포함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2019년 규모별 강소기업. 규모별로는 21인 이상 50인 이하 기업이 5,509개소(39.4%)로 가장 많고, 200인 이상 기업도 399개소가 포함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올해는 2년 이내 산재 사망사고 발생 기업을 선정에서 제외하여 안전 부분을 강화하였고, 고용 유지율의 기준이 되는 업종을 대분류에서 중분류로 조금 더 세분화하여 결격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하였다.”고 밝혔다.

2019년 강소기업은 규모별로는 21인 이상 50인 이하 기업이 5,509개소(39.4%)로 가장 많고, 200인 이상 기업도 399개소가 포함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34개소), 도소매업(1,890개소)으로 순으로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의 비중(37.3%)이 높았다. 이번에 선정된 강소기업은 연간(2018년) 채용 인원이 평균 13.8명으로 작년에 선정된 기업 평균(12.6명)보다 1.2명이 늘어 앞으로도 고용창출 증가가 기대된다.

2019년 업종별 강소기업.   업종별로는 제조업(9,634개소), 도소매업(1,890개소)으로 순으로 많았다. [자료=고용노동부]
2019년 업종별 강소기업. 업종별로는 제조업(9,634개소), 도소매업(1,890개소)으로 순으로 많았다. [자료=고용노동부]

선정된 ‘강소기업’에는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기업 홍보를 지원하며, 고용창출장려금을 신청할 때 우대하는 등 재정·금융 등의 혜택이 있다. 아울러 2017년 12월에 체결한 고용노동부-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과의 양해각서(MOU)에 따라 대출 받을 때 보증 우대도 받을 수 있다.

2019년 강소기업 명단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소기업의 기본정보, 재무정보, 채용정보 등은 워크넷에서 제공하고(5월중), 일부 기업은 청년들로 구성된 응원단(서포터스)이 방문하여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담은 현장 탐방기 등을 제공한다. 또한 정보 제공의 내실화를 위해 선정 후에도 강소기업의 임금 체불, 산재 사망사고 발생 등을 관리하여 선정 기준에 미달되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선정이 취소된다.

2019년 지역별 강소기업.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의 비중(37.3%)이 높았다. [자료=고용노동부]
2019년 지역별 강소기업.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의 비중(37.3%)이 높았다.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강소기업 중에서 청년들이 희망하는 임금과 고용안정 및 일·생활 균형 수준을 반영하여 매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을 별도로 선정한다. 지난 연말에는 총 1,127개소의 기업을 2019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하였다. 워크넷에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임금 수준, 복지혜택 수준, 고용안정 수준, 청년고용 실적 및 기업의 재무정보 및 채용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강소기업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고 근로 조건도 우수한 중소기업인데도 청년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라고 하며, “우수한 중소기업에 관심을 많이 갖고 강소기업 정보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라고 부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