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검진에 폐암검진 추가, 암생존자를 위한 건강・심리지원 확대
국가암검진에 폐암검진 추가, 암생존자를 위한 건강・심리지원 확대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3.2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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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예방의 날 맞아 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에 훈장 등 유공자 포상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3월 21일(목) 제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유공자 및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의 ⅓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⅓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민에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3-2-1’ 의미를 두어 암 예방의 날을 매년 3월 21일로 제정했다.

보건복지부는 3월 21일(목) 제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유공자 및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포스터=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3월 21일(목) 제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유공자 및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포스터=보건복지부]

암은 식습관, 금연, 금주, 운동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나,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은 2017년 7만 9000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28%에 이른다. (2018년 통계청) 이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06년에 ‘국민 암 예방수칙’을 마련하여 지역사회 및 유관단체 등과 협조하여 홍보활동(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이후 새로운 연구결과를 반영해 2016년 국민 암 예방수칙을 개정해 소량의 음주도 피하도록 권장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수칙에 반영했다. 아울러, 쉽고 친근하게 핵심수칙(메시지)을 전달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 암 검진, 운동 등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건강한 식습관 요리사 오세득, 암 검진 가수 노사연, 운동 개그맨 김재우 등 암 예방 홍보대사를 위촉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폐암 검진을 국가 암검진에 추가해 조기 검진을 강화하고 암 생존자를 위한 신체적, 정신적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가폐암검진은 암사망률 1위인 폐암의 조기진단과 사망률 감소를 위해 고위험 흡연군을 대상으로 도입된다. 통계청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10만 명 당 사망률은 폐암 35.1명, 간암 20.9명, 대장암 17.1명 등이다.

국가폐암검진은 2017년부터 2년간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시행하여 검진 효과를 평가한 후 도입이 결정되었다. 총 1만 3692명 중 76명이 폐암으로 확진되었고, 이중 조기폐암이 68.1%(우리나라 전체 폐암 조기진단 비율 약 21%의 3배 이상)이다.

호스피스는 중앙호스피스센터를 중심으로 권역센터를 2018년 3개소에서 2019년 8개소로 늘리고,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와 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기관도 확대(2018년 2개소 → 2019년 4개소)하여 더 많은 환자와 가족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암 유병자 174만 명 시대에 대응해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하고 권역별 센터를 2018년 7개소에서 2019년 11개소로 확대한다. 더불어, 소아청소년을 위한 암생존자 통합지지 시범사업기관(2개소)도 처음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분산되어 있는 암 관련 정보・자료(데이터)를 연계하여 암 예방・치료법 연구 및 암 관리 정책 효과성을 높이는데 활용하는 등 암관리 기반(인프라)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암 예방의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는 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국민훈장 동백장), 연세대학교 정준 교수(근정포장), 조관호 국립암센터 전 양성자치료센터장(국민포장)을 비롯한 유공자 100명을 시상했다.

박상윤 국립암센터 전 자궁암센터장은 난소암의 원인, 진단, 치료에 관한 학문 발전과 새로운 수술법 개발·적용에 기여한 공적으로 국민훈장을 수상하였다.

연세대학교 정준 교수는 유방암의 치료와 연구, 교육, 유방암 검진 권고안 개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조관호 국립암센터 전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고 국내여건에 맞는 지침을 개발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하였다.

박능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더해져 우리나라의 암관리 체계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암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암관리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폐암 검진을 국가 암검진에 추가해 조기 검진을 강화하고 암 생존자를 위한 신체적, 정신적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포스터=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폐암 검진을 국가 암검진에 추가해 조기 검진을 강화하고 암 생존자를 위한 신체적, 정신적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포스터=보건복지부]

10만 명 당 암사망률은 2016년 기준 우리나라는 16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202명보다 훨씬 적다.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54.0%에서 2012-2016년 70.6%로 높아졌다. 상대생존율은 암환자의 5년 생존율과 일반인의 5년 생존율의 비율로, 일반인과 비교하여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암예방의 날 기념식 후에는 국가암검진사업의 현안과 향후 발전방향에 관한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1부에서는 암검진 질관리 현황과 향상 방안을 중심으로 전문가(국립암센터 전재관 교수, 가톨릭대 의대 정승은 교수)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폐암검진 시범사업 결과와 국가 폐암검진 도입방안에 대한 전문가(국립암센터 김열 교수, 전북대 의과대학 진공용 교수)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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