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과 덴마크 문화부(장관 메테보크)는 올해를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2019 Korea-Denmark Cultural Year)'로 지정했다. 이를 기념해 문화교유의 첫 프로그램으로, 16일 덴마크 코펜하겐 데이니시 라디오 콘서트홀에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개막공연에는 도종환 장관이 마리 한센 덴마크 문화부 차관,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와 함께 참석해 양국의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도종환 장관은 “한국과 덴마크가 상호 문화의 해를 통해 서로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2월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2019년을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키로 덴마크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개막공연은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주덴마크왕국대한민국대사관이 함께 주최하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연주회이다. 개막연주회에서는 한국 측에서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 채동선의 ‘새야새야’, 김동진의 ‘신아리랑’등이 연주되고, 덴마크 측에서 칼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서곡’,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지인형형 모음곡 중 러시아의 춤’, 베르디의 ‘운명의 힘’,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 바치는 노래’ 등이 연주된다.

이번 양국 간 상호 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공동기념 로고를 제작하고 상대국과 함께하는 주요행사 홍보를 위해 ‘후견인(Patron)'을 지정했다. 덴마크 후견인은 ’메리 왕세자비‘, 우리나라 후견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인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지정되었다.

올 한해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 주요행사로는 1월 30일 오후스에서 ‘상호 문화의 해 기념행사’가 열리며, 이 외에도 한국관광상품 설명회(2월, 코펜하겐), 국립무용단 ‘묵향’공연(4월 코펜하겐) 등이 개최된다. 또한 덴마크 문화부도 서울에서 ‘안데르센 전시회 및 북유럽 미술전(5월), 덴마크 왕립오케스트라 공연(12월 예정)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